(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황수경의 '카더라 통신'이 공개된다.
오는 20일 오후 10시40분 방송되는 채널S와 MBN 예능 프로그램 '오피스 빌런'에서는 KBS에서 22년간의 직장생활을 끝내고 프리랜서 아나운서가 된 황수경이 게스트로 출연해 MC 신동엽, 이진호, 홍현희와 이야기를 나눈다.
녹화 당시 황수경의 등장에 신동엽은 "아나운서계의 화석"이라며 반겼고, 홍현희는 "고고하고 우아한 이미지이신데 프로그램의 대본을 통으로 다 외우는 철저한 준비성으로 후배들이 '저렇게 못 하면 어떻게 할까' 싶어 피곤했다고 하더라"며 황수경에 대한 '카더라 통신'을 전했다.
신동엽은 "저도 여기 일찍 도착했다"라며 "밖에서 누가 어슬렁거려서 봤더니 황수경 씨가 녹화 1시간 반 전부터 와서 뒷짐 지고 방송 준비하더라"고 목격담을 더했다. 이에 황수경은 "제가 빌런이 되는 분위기인가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신동엽은 기억나는 '빌런'을 궁금해했다. 이에 이진호는 "이용진씨와 함께 피자집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는데 2002년 월드컵 때였다, 피자 배달이 제일 많을 때였는데 이용진씨가 전화로 아프다며 대신 아르바이트를 부탁했다"라며 "그래서 대신 근무했는데 이용진씨가 집에서 쿠폰으로 피자를 시키더라, 정말 빌런이었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오피스 빌런'은 세 MC와 20인의 '빌런 감별단'이 함께 오피스 속 실제 '빌런'들의 이야기를 마주하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