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 "8년간 고3 졸업생들에게 공연…음악이 힘되길"

입력 2023.03.18 11:32수정 2023.03.18 11:32
김진호 "8년간 고3 졸업생들에게 공연…음악이 힘되길"
김진호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KBS 2TV '불후의 명곡' 김진호가 성인을 앞둔 고3 학생들에게 8년째 음악의 힘을 전달하고 있다.

18일 방송되는 '불후의 명곡' 598회는 '아티스트 YB' 특집 2부가 전파를 탄다. 이번 방송에는 김진호, 강승윤, UV, 에스페로, 김창연이 'YB 대표 명곡 부르기'에 나선다.

토크 대기실에서 김진호는 근황을 묻는 질문에 "고등학교 졸업식 공연을 다녀왔다, 8년 정도 노 개런티로 고3 친구들의 졸업식 공연을 해주고 있다"며 "친구들이 음악을 듣고 마음이 움직이는 씨앗을 갖고 성인이 되면 의미가 좋을 거 같다, 친구가 위로가 안되는 순간에도 음악은 힘이 되니까"라고 말한다.

특히 수 차례 '불후의 명곡' 러브콜을 받았지만 고사해왔던 김진호는 이번 특집이 YB 편이라는 말에 단숨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김진호는 "고등학교 축제 때 처음 부른 노래가 '사랑 Two'였다"며 YB가 자신의 음악 인생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털어놔 이목을 끈다.


무대에서 김진호는 YB의 '흰수염고래'를 자신만의 목소리와 감성으로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 무대를 본 김기태는 "평소 김진호 선배님의 신념과 사상을 존경해왔는데 노래하시는 걸 보니까 반성하게 되고 초심으로 돌아가야 될 거 같다"며 사뭇 진지하게 소감을 전한다.

한편 토크 대기실에서 대화를 나누던 김진호는 청산유수로 MC를 보는 이찬원에 "나이스! 잘 하시네요"라며 수 차례 칭찬을 건네고, 이찬원은 "칭찬 받았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않아 훈훈한 분위기가 피어났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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