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훈, '미스터트롯2' 우승 眞 등극…善 박지현-美 진해성(종합)

입력 2023.03.17 00:18수정 2023.03.17 00:18
안성훈, '미스터트롯2' 우승 眞 등극…善 박지현-美 진해성(종합)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


안성훈, '미스터트롯2' 우승 眞 등극…善 박지현-美 진해성(종합)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


안성훈, '미스터트롯2' 우승 眞 등극…善 박지현-美 진해성(종합)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안성훈이 '미스터트롯2' 우승을 차지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에서는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TOP7(진욱 박성온 최수호 진해성 나상도 박지현 안성훈)의 결승 무대가 펼쳐졌다.

대망의 결승전은 '인생곡 미션'으로 진행됐다. 결승전 결과는 마스터 점수, 온라인 응원투표 점수, 실시간 문자투표 점수를 합산한 3500점 만점으로 결정된다. 마스터 점수는 한 사람당 100점인 1300점, 온라인 응원 투표 점수는 700점, 실시간 문자 투표는 1500점이 배정됐다.

진욱이 금잔디의 '서울 가 살자'로 결승전의 시작을 알렸다. 진욱은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한평생 고생한 아버지를 위한 위로의 무대를 준비했다. 진욱은 담백한 도입부를 시작으로 점점 깊어진 감정선과 폭발적인 고음으로 절절함을 더했다.

박성온은 주현미의 '인생유정'을 열창했다. 13세의 어린 나이에 치열한 경연을 이어가는 박성온은 경연 속에서 마주한 이별의 시련과 심경의 변화를 노래에 담았다. 박성온은 가장 처음 사랑에 빠졌던 인생곡으로 씩씩하게 '미스터트롯2'를 마무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나이를 믿기 힘든 실력을 뽐냈다.

최수호는 아버지가 좋아하는 곡인 현철의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을 선곡했다. 최수호는 일본에서 태어나 국악만 바라보며 10대 생활을 보냈고, 국악을 위해 한국으로 와 아버지께서 7년의 기러기 아빠 생활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수호는 "아빠가 그 세월을 홀로 보냈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라며 진심을 담은 무대로 감동을 더했다.

진해성은 무명 생활의 외로움을 달래준 노래, 이정옥의 '숨어 우는 바람 소리'를 선곡했다. 진해성은 10년 전, 트로트 가수가 되기 위해 무작정 상경해 직접 관객을 찾아 트로트 장르로 거리 공연을 하기도 했다고. 진해성은 묵직한 중저음을 살린 따뜻한 무대를 완성했다.

나상도는 '미스터트롯' 우승자 임영웅의 곡인 '보금자리'를 선곡했다. "지금까지 다섯 번째 오디션"이라고 밝힌 나상도는 '미스터트롯2'를 통해 가수의 행복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나상도는 자신의 장점인 미소를 살릴 수 있는 곡을 선곡했다고 밝히며 여유롭게 무대를 즐겼다.

박지현은 나훈아의 '잡초'를 선곡했다. 박지현은 결승전을 앞두고 목포 고향집을 찾아 가족들의 든든한 응원을 받았다. 박지현은 준비된 것 없이 가수가 되기 위해 서울살이를 시작한 자신을 잡초에 빗대며 '활어 보이스'다운 시원한 무대를 선사했다.

안성훈은 패티김의 '그대 내 친구여'를 선곡했다. 안성훈은 생계를 위해 가수를 포기하고 장사를 했을 때, 잊지 않고 찾아와준 감사하고 소중한 팬들을 위한 무대를 준비했다고. 안성훈은 재도전을 응원해준 모두를 위한 '그대 내 친구여'를 열창하며 결승전의 대미를 장식했다.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송가인과 김호중, 최백호와 김용필이 특별한 축하 무대를 꾸며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최종결과 안성훈이 최종 진(眞)의 주인공이 됐다. '미스터트롯' 재도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안성훈은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제가 가진 작은 재능으로 많은 분들께 때로는 위로가 되어드리고, 때로는 행복을 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평생 노력하겠다"라고 눈물의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안성훈은 5억 원의 상금을 부모님께 쓰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지현이 선(善), 진해성이 미(美)의 영광을 안았다. 박지현은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영광을 돌리겠다", 진해성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감사드린다, 7등에서 3등까지 끌어올려 주셔서 감사드린다, 국민들이 바라는, 원하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 많이 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4위에 나상도, 5위에 최수호, 6위에 진욱, 7위에 박성온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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