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광희 "항상 절박한 마음"…3초 파트→예능 섭외 1순위로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방송인 황광희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격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내공:100' 특집으로 꾸며져 방송인 황광희가 유퀴저로 함께했다.

황광희의 출연을 두고, MC 유재석은 "시완이가 만들어 낸 자리"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황광희는 지난 '비상' 특집에 출연한 게스트,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배우 임시완과 전화를 연결해 출연 욕심을 드러내며 웃음을 안겼다. 황광희는 "너무 나오고 싶었던 프로그램이고, 임시완이 나왔기 때문에 기필코 나오고 싶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2010년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한 황광희는 5년의 연습생 생활을 거쳐 데뷔했다. 그러나 데뷔곡 '마젤토브'(Mazeltov)에서 파트 3초를 맡았다고. 이에 황광희는 "많이 속상했었다"라고 고백하며 "멋진 퍼포먼스를 하고 싶은 꿈을 갖고 있었다, 춤, 노래 여러분들이 생각한 것보다 조금은 더 잘한다"라고 덧붙였다. 파트 분량이 좀처럼 늘지 않아 어떤 무대에서는 마이크 없이 선만 두르고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고. 황광희는 "누구 탓을 하겠냐, 내가 어필을 못한건데, 데뷔한다고 끝난 게 아니었다"라며 자신이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황광희는 예능 '세바퀴'에서 파격적인 성형 고백으로 화제를 모으며 예능 루키로 떠올랐다. 황광희는 제국의 아이들을 대표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만큼 그룹을 알리기 위해 항상 절박한 마음으로 임했다고. 이후 황광희는 '강심장'에서 현수막으로 그룹을 홍보하며 제국의 아이들 완전체를 예능에 출연시켰고, '우리 결혼했어요', '인기가요' MC, '정글의 법칙'까지 활약하며 예능 섭외 1순위에 등극했다.

예능 전성기를 맞이한 황광희는 '무한도전'에 합류했지만, 합류 초반 극심한 비판을 받으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황광희는 당시를 회상하며 "열심히 하는 것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어느덧 14년 차 방송인이 된 황광희에 "실력이 밑바탕 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곧 만개할 시기가 왔다고 본다"라고 응원했다. 최근 황광희는 유튜브 콘텐츠 '네고왕'으로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이하며 다양한 곳에서 활약 중이다.

황광희는 "저의 모습을 보시고 기뻐해 주시는 반응을 보면 그것만큼 행복할 수 없다, 늘 치열하고 행복하게 하고 싶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날 '유퀴즈'는 황광희 외에도 대한민국 해외 긴급 구호대, 격투기선수 추성훈이 함께했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