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종국이 과거 신창원으로 오해 받았다고 고백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1세대 프로파일러 표창원, 권일용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 얘기가 나왔다. 그는 탈옥 후 도주, 2년 6개월만에 검거됐었다. 표창원은 신창원과 어린 시절이 너무 닮아서 놀랐다고 회상했다. "당시 신창원을 분석하다 보니 공통점이 많더라. 어린 시절 저도 말썽꾸러기였다. 친구들과도 많이 싸우고 크게 다르지 않았다. 엄한 훈육도 받았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도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저는 부모님이 큰 사랑을 주셨다"라고 강조했다. 표창원은 "저는 부모님께 잘못을 반성하고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따뜻하게 배웠다. 그래서 이 자리에 올 수 있었지만, 신창원은 어머니도 어릴 때 돌아가시고 주변에 그런 사람이 없었던 거다"라며 "만약 어린 시절에 따뜻한 사랑을 누군가 줬다면 다른 삶을 살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이를 듣던 가수 김종국이 입을 열었다. 그는 "저도 진짜 검문 많이 당했다"라며 신창원과 닮은 외모로 경찰 검문까지 당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김종국은 "차 타고 가고 있는데 경찰들이 막 뛰어와서 차를 두드리는 거다. 저를 신창원으로 안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