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비밀의 여자' 이채영이 한기웅과 불륜을 저질렀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주애라(이채영 분)가 YJ그룹 후계자 남유진(한기웅 분)과 정겨울(신고은 분) 몰래 만났다.
두 사람은 오랜 불륜 관계였다. 주애라는 남유진과 뜨거운 밤을 보내면서 언제 이혼할 건지 재촉했다. 남유진은 쩔쩔맸다. "당장이라도 이혼하고 싶은데 할아버지한테 쫓겨날 게 뻔하다. 우리 그냥 지금처럼 지내는 게 어떠냐"라고 설득하려 했다.
하지만 주애라는 "난 YJ그룹 후계자인 당신 와이프가 되고 싶은 거지, 불륜녀가 되고 싶은 게 아니다. 그래서 겨울이랑 결혼도 허락한 거다. 명예 회장님이 겨울이랑 결혼 안 하면 후계자 자리 박탈해 버린다고 하지 않았냐"라며 분노했다. 남유진은 "시간 지나면 할아버지도 겨울이에 대한 마음이 줄어들 거니까 기다려 보자"라고 재차 설득했다.
두 사람은 돌아오는 주말에 비밀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남유진은 아내에게 출장이 있다고 거짓말을 했지만, 할아버지 남만중(임혁 분)이 갑작스럽게 여행을 제안해 혼란스러워했다. 남만중은 손주, 손주며느리를 위해 리조트를 예약해 뒀다며 "이번 주말 좋은 시간 보내고 와"라고 당부했다.
같은 시각 주애라는 캠핑카까지 예약해 둔 상황. 이때 "이번 주말 안되겠다, 할아버지가 겨울이랑 여행 다녀오래"라는 문자 메시지가 도착했다. 주애라가 "내 약속이 먼저 아니냐"라고 언성을 높였다. 그는 남유진에게 "경고하는데 내 사랑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마라. 그러니까 나랑 만나면서 왜 정겨울한테 찝쩍댄 거야? 바람피울 거면 걸리지를 말든가, 왜 명예 회장님이 알게 한 거냐"라며 "정겨울이 아니라 내가 먼저야!"라고 분노했다.
주애라는 남유진 부부의 여행지까지 쫓아갔다. "어떻게 여기 왔냐"라는 남유진의 말에는 "놀랐어? 주말에 나랑 놀기로 했잖아"라며 소름끼치는 대답을 내놨다. 레스토랑에서는 일부러 와인 선물까지 보내며 남유진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둘은 정겨울 몰래 만났다. 남유진이 얼른 돌아가라고 하자, 주애라는 "나 오늘 유진씨 방에서 자고 갈 건데?"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그는 뜨거운 차를 건네며 정겨울에게 줄 '사랑의 묘약'이라고 했다.
이후 정겨울은 남편이 건넨 차를 마신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잠들었다. 이때 주애라가 방에 들어와 남유진과 뜨거운 밤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