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타고 고속도로 질주하던 청소년, 결국...

입력 2023.03.15 10:15수정 2023.03.15 13:22
기사내용 요약
14세 소년 숨져…일행 2명은 가벼운 부상
"고속도로 무단 칩입…운전자 처벌 안 해"

말 타고 고속도로 질주하던 청소년, 결국...
[서울=뉴시스]1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시의 한 고속도로에서 도난당한 말을 타던 10대 세 명이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한 명은 사망했고 나머지 두 명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출처 : 미국 CNN 갈무리)2023.03.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경문 인턴 기자 = 도난당한 말을 타고 고속도로를 질주하던 14살 소년이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CNN, NBC뉴스에 따르면 오전 5시 30분께 텍사스주 댈러스시 줄리어스 헵스 고속도로에서 도난당한 말을 타던 10대 세 명이 차량과 충돌했다. 충돌사고로 14세 소년은 사망했고 다른 두 명은 부상을 입었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고속도로에서 청소년 무리와 차량이 충돌하며 14세 소년은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 다른 16세·17세 청소년은 부상을 입은 채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에 치인 세 마리의 말 중 살아남은 말은 한 마리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뒤 말 한 마리는 현장에서 죽었고 다른 한 마리는 수의사에 의해 안락사됐다. 나머지 한 마리는 부상을 입고 살아남은 것으로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자세한 충돌 원인을 밝히지 않았다.

NBC는 운전자와 청소년의 신원에 대해 공개적으로 확인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차량만 다닐 수 있는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난 만큼 차량 운전자를 처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sea9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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