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성주가 온돌을 모르는 가우디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패키지 말고 배낭여행-뭉뜬 리턴즈'에서는 방송인 김성주를 비롯해 김용만, 정형돈, 안정환 등이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을 떠났다.
이들은 가우디의 역작 중 하나인 구엘공원을 찾았다. 순조롭게 공원에 입성한 멤버들은 내부를 둘러보며 아기자기한 매력에 빠졌다.
이내 구엘공원의 하이라이트라는 광장을 마주했다. 세상에서 가장 긴 벤치가 있는 곳이었다. 사람의 허리를 편안하게 받쳐 주는 인체공학적인 부분이 인상 깊었다.
김용만은 이 벤치에 대해 "자리가 잘 안 난다. 한번 앉으면 2시간씩 앉아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정형돈은 "여기 자리싸움 치열하겠다"라고 거들었다.
멤버들은 하나 둘 벤치에 착석해 봤다. 모두가 "이야~ 허리가 펴진다"라며 감탄했다. "이거 희한하다, 몸에 딱 맞아서 잠도 잘 오겠다"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안정환이 입을 열었다. "근데 엉덩이 차갑지 않냐"라며 툴툴대기 시작한 것. 이에 김성주는 "한국에서 가우디가 태어났으면 여기 바닥에 온돌을 깔았을 텐데"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그 당시 가우디가 몰랐네"라고 농을 던지더니 "이제 가자, 차가운 데 계속 있으면 치질 걸려"라며 걱정해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