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비밀의 여자' 이채영, 신고은에 피임약 먹였다 '충격'(종합)

입력 2023.03.14 20:34수정 2023.03.14 20:34
첫방 '비밀의 여자' 이채영, 신고은에 피임약 먹였다 '충격'(종합)
KBS 2TV '비밀의 여자'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비밀의 여자' 이채영이 신고은의 임신을 막았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주애라(이채영 분)가 YJ그룹 후계자 남유진(한기웅 분)의 아내인 정겨울(신고은 분)의 임신을 막기 위해 주기적으로 피임약을 먹인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앞서 정겨울은 남유진에게 프러포즈를 받고 결혼했지만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자신의 첫 생일도 잊는 남편, 시댁 식구들과 지내느라 힘든 시간을 보냈다. 시어머니 차영란(김예령 분)은 온갖 집안일을 시키는 등 시집살이를 시켰다.

이 와중에 차영란은 임신도 빨리 못한다며 다그쳤다. 정겨울은 산부인과를 들러 고민을 토로했다. "어렸을 때 화재 사고로 복용 중인 기관지 약이 임신에 영향 미치는 게 아니냐"라는 말에 담당의는 "임신 저해하는 약 아니니까 스트레스 받지 말고 편히 드셔라. 스트레스가 임신 막는 원인 중 하나인 걸 잊지 마라"라고 당부했다. 정겨울은 임신을 위해 당분간 약을 끊기로 마음먹었다.

시댁 식구들은 저녁 식사로 정겨울의 생일을 챙기려 했다. 하지만 주애라가 정겨울 옷에 커피를 쏟으면서 약속 장소에 곧바로 갈 수 없게 됐다. 뒤늦게 도착한 정겨울은 엘리베이터 사고까지 당했다. 함께 탄 남성이 화환을 가져왔는데 꽃가루 때문에 일시적인 쇼크가 왔다. 이로 인해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

응급실에 찾아온 주애라는 "이런데 약까지 안 드신다고 하면 어떡하냐"라며 일부러 약 얘기를 꺼냈다. 이어 "아무래도 약 때문에 임신이 안되는 것 같다고 약 끊는다고 하셨다"라고 굳이 설명했다. 정겨울은 시댁 식구들 앞에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이후 차영란은 "근데 무슨 특급 호텔에서 엘리베이터 점검도 안 하냐"라며 수상히 여겼다. 알고 보니 모두 주애라의 짓이었다. 엘리베이터 고장 등 모든 일을 계획 하에 진행했고, 정겨울이 약을 꼭 먹어야 하는 상황을 만든 것.

주애라는 속으로 "그 약이 어떤 약인 줄 알고 네 맘대로 끊는다는 거야. 그 약 뭔지 알려줘?"라고 생각했다.
주애라가 그동안 정겨울에게 건넨 약은 피임약이었다. 그는 "정겨울, 넌 절대 YJ그룹 아이 가질 수 없어"라며 이를 악물었다.

한편 '비밀의 여자'는 남편과 내연녀로 인해 시력을 잃고 '락트-인 증후군(의식이 있는 전신 마비)'에 빠지게 된 여자가 모든 것을 가진 상속녀와 엮이게 되면서 자신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고 처절한 복수를 통해 사랑과 정의를 찾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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