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비밀의 여자' 한기웅이 아내 생일에 짜증을 부렸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 정겨울(신고은 분)은 YJ그룹 후계자 남유진(한기웅 분)과 결혼 후 처음으로 생일을 맞았지만 아무도 챙겨주지 않았다.
오직 남만중(임혁 분)만 이를 알고 화를 냈다. 아침 식사로 생태탕이 준비되자 왜 미역국이 없냐며 다그친 것. 남연석(이종원 분), 차영란(김예령 분) 부부가 멋쩍어했다.
남만중은 손자를 향해 "유진이 너도 네 처 생일 몰랐던 건 아니지?"라고 물었다. 남유진은 "아 어제까지는 알고 있었는데 제가 술을 먹고 깜빡했다"라며 둘러댔다.
남만중은 "이런 한심한 놈"이라며 "겨울이가 우리 식구 된지 10년이 됐냐. 처음 맞는 생일을 남편, 식구들이 모른다는 게 말이 돼?"라고 분노했다. 정겨울은 아니라며 "저 원래 생일 잘 안 챙긴다"라고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방에 올라간 남유진은 "야! 넌 생일이면 생일이라고 말을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왜 생태탕 끓여서 나 욕먹게 만드는 거냐. 일부러 그러냐"라면서 언성을 높였다.
이에 정겨울은 "난 유진씨 해장하라고 생각해서 그런 거다"라며 오히려 미안해 해야 했다. 그럼에도 남유진은 "내 생각하려면 좀 똑바로 해라. 짜증나"라면서 적반하장 태도로 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