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빠진’ 中출판사…日 여행책자 표지 등장한 건물은?

입력 2023.03.14 16:11수정 2023.03.14 16:24
기사내용 요약
네티즌 논란 확산에 책 판매 중단…사과 성명

'얼빠진’ 中출판사…日 여행책자 표지 등장한 건물은?
[서울=뉴시스]중국에서 한 출판사가 일본 여행 책자 표지에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사진을 사용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서 뭇매를 맞고 있다. 문제의 책자 표지. <사진출처: 웨이보> 2023.03.1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에서 한 출판사가 일본 여행 책자 표지에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사진을 사용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서 뭇매를 맞고 있다.

14일 중국 관차저왕 등은 다롄이공대 출판사가 지난 2014년 출간한 일본 여행책 관련 책자 표지에 야스쿠니 신사 사진이 게재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야스쿠니 신사 사진을 표지에 포함시킨 사실은 최근 일부 중국 네티즌이 찾아내 소셜미디어를 통해 문제 제기를 하면서 알려졌다.

문제가 불거지자 해당 출판사는 공식 위챗에 사과 성명을 올리고, 해당 책자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출판사는 “우리 회사의 출판 관리 측면에 심각한 문제가 존재하는 것을 확인됐다”면서 “우리는 관련 책임자를 엄중히 문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관리를 강화해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다. 도조 히데키(東條英機)를 비롯해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근대 100여년 간 일본이 일으킨 침략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명의 위패가 안치된 곳이다.

일부 일본 정치인들은 해마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지속하면서 한국, 중국 등 전쟁 피해국들을 자극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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