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트롯맨' 손태진 "1위 예상 못했다…결승 올라가 행복했는데"

입력 2023.03.14 14:42수정 2023.03.14 14:42
'불타는트롯맨' 손태진 "1위 예상 못했다…결승 올라가 행복했는데" [N현장]
가수 손태진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진행된 MBN '불타는 트롯맨' 톱7의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3.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불타는 트롯맨'에서 1위를 차지한 손태진이 "1위를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14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누리꿈스퀘어에서 MBN '불타는 트롯맨' 톱7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손태진, 신성, 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 에녹이 참여해 종영 소감 등을 이야기했다.

1위를 차지한 손태진은 "감사한 상을 받고, 발표 직후에도 모든게 하얘지는 것 같고 정신이 들기까지 며칠이 걸렸다"며 "정신없이 일주일을 보냈다, 결승전 날 끝나고 기억에 남는 것은 차로 이동하는데 소속사 식구들이 트렁크 이벤트를 해준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밤 늦게까지 안자고 계속 응원해주던 부모님, 친척들 감사하다"며 "축하한다는 말보다는 고생많았다는 이야기를 해주더라, 이제 조금 실감이 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손태진은 우승을 예상했는지에 대해 "감사한 순간이다"라며 "내가 1위를 하게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승에 올라간 것부터 정말 행복했고, 즐길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이나 응원 중에 '손태진 표 트로트' '손태진이 장르다'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것에 걸맞게 연구하면서 공부도 훨씬 많이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크로스 오버 가수로 활동했고 향후 트로트로 전향할 지에 대한 질문에 "벽들을 세우는 것 보다 나만의 해석으로 트로트라는 곡, 한국 가요가 얼마나 많은 의미가 있는지 전파하는 목소리로 활동하고 싶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7일 종영한 '불타는 트롯맨'에서 손태진, 신성, 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 에녹 등 톱7이 경합을 벌였으며 손태진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불타는 트롯맨'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6.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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