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풍자, 가장 무서웠던 순간? "현역 1급입니다" 판정

입력 2023.03.14 10:58수정 2023.03.14 10:58
트랜스젠더 풍자, 가장 무서웠던 순간? "현역 1급입니다" 판정
MBC 세치혀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세치혀' 트랜스젠더 방송인 풍자가 공포스러웠던 '입대' 선언 과거를 돌아봤다.

14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세치혀'에는 초대 챔피언인 풍자가 커밍아웃보다 더 공포스러웠고 충격적이었던 '군대 썰'과 함께 등장한다.

'세치혀'는 '혓바닥'으로 먹고 사는 입담꾼들이 오로지 이야기 하나만으로 겨루는 '썰 스포츠' 예능. 풍자는 파일럿 방송 당시부터 가장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특히 아버지에게 커밍아웃한 '썰'로 화제를 모았고 특유의 '마라맛' 입담과 위풍당당한 포스로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다.

그는 변태 진상을 넘어 살면서 가장 무서웠던 순간을 풀어 궁금증을 모았다. 바로 "축하합니다 현역 1급입니다"라는 말을 들었던 순간이었다고.

이어 '마라맛 세치혀' 풍자는 트랜스젠더가 군 면제를 받기 위해 준비해야 할 서류와 과정을 이야기했다. 그는 생각보다 많은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을 토했고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한다며 고충을 드러내 썰피플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풍자는 결국 자신의 선택을 공유해 모두를 충격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했다. 샵에 들러 머리부터 발끝까지 풀 드레스업 하고 병무청 신체검사에 간 풍자. 최대한 우아하면서 여성스럽게 신체검사에 응했다고 그는 전했다.

여전한 입담도 기대된다. 그는 결승전을 통해 올라온 상대 세치혀의 도발에 풍자는 "좋은 길로 가도록 천도제를 드려주겠다"고 맞받아치며 여전히 매운 '마라맛 세치혀' 풍자의 초대챔피언 위엄을 자랑했다는 전언이다.


초대챔피언 풍자와 결승전에서 올라온 최후의 1인이 대결을 한다. 챔피언 결정전에서 3회 연속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명예의 전당에 등극하게 된다.

14일 밤 '세치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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