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된 박신혜, 로코로 복귀…박형식과 '닥터슬럼프'

입력 2023.03.14 09:49수정 2023.03.14 09:49
엄마된 박신혜, 로코로 복귀…박형식과 '닥터슬럼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박형식, 박신혜, 공성하, 윤박.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박신혜(33)가 결혼·출산 후 복귀한다.

JTBC '닥터슬럼프'는 인생 상승 곡선만 달리다 브레이크 걸린 '여정우'(박형식)·'남하늘'(박신혜)의 로맨틱 코미디다. 라이벌인 두 사람은 가장 찬란한 시절을 지나 인생 최대 암흑기에 재회한다. '그 남자의 기억법'(2020) 오현종 PD와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백선우 작가가 만든다.

박신혜는 지난해 1월 배우 최태준(32)과 결혼했다. 4개월 만인 그해 5월 아들을 낳았다. 안방극장 복귀는 '시지프스'(2021) 이후 2년 여 만이다. 특히 박형식과 '상속자들'(2013) 이후 10년 만에 만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늘은 번아웃 증후군에 걸린 마취과 의사다. 태어날 때부터 천재로 불렸고, 명석한 두뇌와 지독한 노력으로 공부에 미쳐 살았다. 어느 날 망가질 대로 망가져 버린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변화를 다짐할 예정이다.

박신혜는 "누구나 살면서 슬럼프를 만나는 것 같다. 그 순간을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이겨내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라며 "하늘이 마주한 상황에 동질감이 느껴져서 더욱 마음이 갔다. 삶에 지친 많은 분들께 위로를 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촬영하겠다"고 밝혔다.

정우는 스타 성형외과 의사에서 인생 최악의 슬럼프에 빠지는 인물이다. 학창 시절 전교 일등을 도맡고, 국내 최고 의대를 거쳐 의사가 되기까지 탄탄대로를 걷는다. 의문의 의료 사고로 인해 벼랑 끝에 내몰린다. "오랜만의 로맨틱 코미디라서 떨리고 설렌다"며 "박신혜와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게 돼 반갑고 기대된다"고 귀띔했다.

윤박은 성형외과 의사 '빈대영'을 맡는다. 잘나가는 대학 동기 정우에게 나 홀로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지만, 누구보다 그를 이해한다. 허세가 넘치고 자존심도 세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다.
공성하는 하늘의 절친이자 산부인과 마취과 의사 '이홍란'으로 분한다. 하늘과 대학 시절부터 전공의 시절까지 함께한 동기다. 다른 듯 닮은 점이 많은 대영과 묘하게 엮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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