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손미나, 스페인 시민십자훈장 수훈

입력 2023.03.13 13:46수정 2023.03.13 13:46
방송인 손미나, 스페인 시민십자훈장 수훈
[서울=뉴시스] 손미나 2023.03.13 (사진=우쥬록스엔터테인먼트)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방송인 겸 여행작가 손미나가 스페인의 국가 훈장을 받았다.

소속사 우쥬록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손미나가 한남동 주한 스페인대사관에서 국왕 펠리페 6세를 대신해 기예르모 키르크파트릭 대사로부터 민간인으로서 최고 명예인 시민십자훈장을 수여 받았다"라고 13일 밝혔다.

키르크파트릭 주한 스페인 대사는 "손미나는 한국과 스페인을 오가며 진정한 '민간외교'를 실현해왔다. 한국에 스페인어와 스페인을 널리 알린 것 뿐 아니라 부임해오는 스페인 대사들이 한국을 잘 이해하고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오랜 시간 큰 역할을 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저널리스트로서, 작가로서, 또 한국을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로서 양국 유대감 강화 및 관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스페인 국가와 국왕이 인정하는 것인 만큼 의미가 크다. 이 훈장을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해 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손미나는 "특별한 훈장을 받게 되어 큰 보람을 느끼고,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민간 외교에 작은 힘을 보태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화답했다.


손미나는 KBS 24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으로 '가족오락관' '도전! 골든벨' 'KBS 9시뉴스' 등의 진행을 맡으며 얼굴을 알렸다. 고려대학교에서 스페인 어문학을 전공한 손미나는 지난 2006년 스페인 홍보대사로 공식 임명되었고 이후 현지의 다채로운 문화를 다중 매체를 통해 꾸준히 대중에 소개하며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그는 지난해 산티아고 순례길 800㎞를 완주한 것은 물론, 스페인어권 전세계 시청률 1위 프로그램인 스페인 공중파 방송 안테나 3의 '국민의 거울'에 출연, 유창한 스페인어 인터뷰로 국내외에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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