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전쟁활동' 생존 서바이벌에 내몰린 학생들…진짜 전쟁 시작된다

입력 2023.03.13 09:33수정 2023.03.13 09:33
'방과 후 전쟁활동' 생존 서바이벌에 내몰린 학생들…진짜 전쟁 시작된다
티빙 '방과 후 전쟁활동'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방과 후 전쟁활동'이 학생들의 사투가 담긴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13일 티빙 새 오리지널 시리즈 '방과 후 전쟁활동'(극본 윤수/연출 성용일/크리에이터 이남규) 측은 생존 서바이벌장으로 내몰린 학생들의 사투가 긴박감을 자아내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방과 후 전쟁활동'은 하늘을 뒤덮은 괴생명체의 공격에 맞서 싸우기 위해 입시 전쟁이 아닌 '진짜 전쟁'을 시작한 고3 학생들의 이야기다. 수능 D-50, 미확인 구체의 침공이 만든 사상 최악의 사태에 '펜'대신 '총'을 든 10대들의 처절한 사투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진다.

이날 공개된 메인 예고 영상은 국가 총동원령으로 징집된 고3 학생들의 군인이기 이전 학생다웠던 순간들을 담아 내어 각 인물들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가족과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남기는 3학년 2반 장영훈(노종현 분)의 모습은 평범한 일상에 찾아든 균열을 짐작하게 만든다.

이어 "올해 수시는 취소될 것 같다"라는 담임 교사 박은영(임세미 분)의 말은 위기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군사 훈련 신청 동의서를 받고 믿을 수 없다는 듯 술렁이는 학생들, 그리고 납득시켜야 한다며 숨겨진 진실이 있는 듯한 누군가의 목소리도 심상치 않다.

'그것이 세상을 뒤덮던 날 우리는 군인이 되었다'라는 문구는 전쟁에 휩쓸려 180도 달라질 학생들의 운명을 예고한다. 군사 훈련 동의서를 놓고 부모님과 갈등하고, 자식 걱정에 눈물짓는 어머니의 애타는 모습은 뭉클함을 더한다. 보고도 믿기 힘든 상황에 혼란에 빠진 학생들의 현실을 일깨워주는 건 다름 아닌 '수능 가산점'이다.

고3 학생들까지 국가 총동원령이 내려진 사상 초유의 국방 위기 사태. 수능을 50일 앞두고 떨어진 날벼락에 3학년 2반 학생들은 그렇게 방과 후 전쟁활동을 시작한다. 힘든 훈련을 견뎌내며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쯤, '상점 3점'이라는 이춘호(신현수 분)의 말에 사격 자세를 가다듬는 모습은 왠지 모를 안타까움을 더한다.

이어진 영상 속, "애들아 도망쳐"라는 박은영의 절박한 외침과 함께 방과 후 전쟁활동은 이내 '진짜' 전쟁으로 탈바꿈한다. 그 누구도 예상 못 한 괴생명체의 무차별적 공격이 쏟아지고 학생들은 아비규환에 빠진다.
그 속에서 학생들은 '펜'대신 '총'을 잡고 살아남기 위해 눈물겨운 사투를 시작한다. 3학년 2반의 '이 전쟁에서 졸업하고 싶다'라는 염원처럼 자신과 친구들을 지키고 무사히 살아남아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방과 후 전쟁활동'은 오는 31일 1~3화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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