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제이홉 "가장 큰 원동력은 아미, 군대 잘 다녀오겠다"

입력 2023.03.13 08:10수정 2023.03.13 08:10
'드라이브' 제이홉 "가장 큰 원동력은 아미, 군대 잘 다녀오겠다"
'더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 캡처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군대 잘 다녀오겠다"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제이홉은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에 출연해 자신의 솔로 싱글 앨범 '온 더 스트릿'(with J.Cole)을 홍보하고 팬들과 만났다.

이날 진행자 박재범은 무대에 있는 제이홉을 객석으로 부르며 "30년간 관객석에서 게스트를 소개하는 게 처음이라고 한다, 30년 동안, 그걸 해냈다, 제이홉씨가"라고 밝혔다.

이에 제이홉은 "나는 무한한 영광이고 이런 순간 '드라이브'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재범은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물었다. 이에 제이홉은 "형 보러 왔다, 정말 첫번째 이유는 그거고 형의 자유로운 진행과 취지가 너무 재밌고 즐겁게 와닿았다, 나의 음악을 표현할 수 있는 곳이 '드라이브'이겠구나 생각했다"면서 "또 싱글을 발매했으니까 여기 나와서 내가 할 수 있는 부분들을 보여드리면 참 좋겠다, 잘 이끌어주시겠다 생각했다"고 알렸다.

제이홉은 자신의 다른 솔로곡 '치킨 누들 수프'의 무대를 선보인 후 "이 곡이 2000년대 뉴욕 할렘에서 유행한 춤 이름이다, 제가 춤 처음 접할 때 '치킨 누들 수프'를 접했다, 이 워딩으로 곡을 꼭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곡 제목에 얽힌 이야기를 밝혔다.

또한 박재범과는 박재범의 곡 '블루 체크'(Blue Check)에 맞춰 함께 합동 무대를 펼치기도 했으며, 어린 시절 문학 선생님이었던 아버지가 춤을 추는 것에 대해 반대했던 사연을 알리기도 했다. 그는 "(아버지가)지금은 누구보다도, 지금 이 방송을 좋아보시면서도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박재범은 "이건 질문지에 없다, 우리가 골든디스크에서 만났다, 내가 '온에어'를 무대를 했는데 (가사를 통해) 'BTS 봉준호 손흥민 제이팍' 했을 때 기분이 어땠느냐"고 질문을 던져 웃음을 줬다.

이에 제이홉은 "샤우트 아웃(shout out) 해주시는 거라 가슴이 뜨거워진다"며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형님도 여러 번 반복하고 노력하고 지금의 이 자리에 만들어진 분이라 생각해서 그런 과정을 리스펙한다, 그런 형님이 샤우트 아웃 해주시니까 '아 나는 한국인' 이런 게 생긴다"고 화답했다.

더불어 제이홉은 2000만명에 달하는 아미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제가 움직이고 뭔가 만들고 결과물을 보여드리고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여러분이다, 여러분들이 있어 힘이 생긴다, 여러분들 마음 속에 깊게 오래 남아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인사했다.

또한 "군대 잘 다녀오겠다"고 짧은 인사를 남겨 큰 환호를 얻었다.

한편 제이홉은 진에 이어 BTS 멤버 중에서는 진에 이어 두번째로 군에 입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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