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제이홉, 팬들에 전한 진심 "마음에 오래 남길…軍 잘 다녀올 것"

입력 2023.03.13 05:40수정 2023.03.13 05:40
BTS 제이홉, 팬들에 전한 진심 "마음에 오래 남길…軍 잘 다녀올 것"
KBS 2TV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 방송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이 팬들에 대한 특별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에서는 제이홉이 출연해 MC 박재범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첫 무대를 '치킨 누들 수프'(Chicken Noodle Soup)로 꾸민 제이홉은 관객석에서 박재범과 이야기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박재범은 "(심야 음악 방송) 30년 만에 관객석에서 게스트를 소개하는 건 처음인데, 제이홉이 이걸 해냈다"라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제이홉은 "(최초라고 하는 걸) 제가 할 수 있어 무한한 영광이고, 이런 순간을 '박재범의 드라이브'와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제이홉은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박재범 형을 보고 싶어서"라고 너스레를 떨다가 "자유로운 진행이 재밌었고, 나의 음악을 표현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박재범의 드라이브'겠구나 싶었다"라고 말해 의미를 더했다.

제이홉은 신곡 '온 더 스트리트'(on the street)를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스트리트(길)라는 곳이 의미가 남다르다"라며 "춤이 스트리트가 될 수 있는 것이고, 제이홉이 살아왔던 삶 자체와 교훈을 많이 담겨 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많은 분들께 여러분들이 걸어가는 길 위에서 희망과 용기가 되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라며 "여러분이 걷는 길이 저의 길이고, 저의 길이 여러분의 길이라는 의미를 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제이홉은 이후 제이콜의 피처링이 없는 '온 더 스트리트' 솔로 무대를 최초로 펼치기도 했다. 강렬한 퍼포먼스로 눈길을 끈 제이홉. 이후 무대에서 제이홉은 박재범과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면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그러면서 제이홉은 팬들에게 "제가 움직이고 제가 뭔가를 만들고 결과물을 만들게 한 건 바로 아미(팬덤명) 여러분들 덕이다"라며 "여러분들이 있기에 힘이 생겨나는 것 같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여러분들 마음에 오래 깊게 남아있기를 바라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며 "그리고 군대 잘 다녀오도록 하겠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제이홉은 입영 연기 취소 신청을 완료, 진에 이어 팀에서 두번째로 군복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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