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복래, 투병하던 친구 위해 '복면가왕' 출연…"이제야 약속 지켜"

입력 2023.03.12 18:36수정 2023.03.12 18:36
조복래, 투병하던 친구 위해 '복면가왕' 출연…"이제야 약속 지켜"
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배우 조복래가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복면가왕'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내 탄생석은 가왕석과 재벌의 2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2라운드 투표 결과 내 탄생석안 가왕석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서 탈락한 재벌의 정체는 배우 조복래였다. 조복래는 영화 '쎄시봉'에서 송창식 역할을 맡은 적도 있는 다재다능한 배우다. 영화 '명량'으로 데뷔,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그중에서도 '쎄시봉'이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라고 했다. 1라운드에서 '담배가게 아가씨'를 부른 게 정체를 알 수 있는 힌트였다.

김구라는 쑥스러움이 많은 조복래가 어떻게 '복면가왕'에 출연하게 됐냐고 물었다, 조복래는 "사실 친구 때문에 나왔다. 투병하던 친구가 맨날 '복면가왕'을 보는데 제가 '복면가왕'에 나온 걸 보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작년 9월에 하늘나라로 가버렸다.
너무 슬프더라. 장례를 치르면서 친구와 메시지를 보는데 '복면가왕 나가라'라는 말이 계속 있었다. 그래서 그게 마음에 짐이 됐다. 친구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용기 내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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