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자택서 사망한 모자, 엄마 시신 살펴보니..

입력 2023.03.12 05:56수정 2023.03.12 06:54
화재로 자택서 사망한 모자, 엄마 시신 살펴보니..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의 모습. (사진은 김포소방서 제공)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김포의 한 14층짜리 아파트 2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80대 노모와 50대 아들이 숨졌다.

12일 김포경찰서와 김포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16분께 김포시 감정동 한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약 35분 만에 진압됐다.

집 안에서 발견된 어머니 A(83)씨와 아들 B(52)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졌다.
이 가운데 노모 A씨는 이미 숨진 지 수일이 지나 부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노모의 경우 사망한 지 수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이들 모자의 사망 원인과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A씨와 B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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