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조동혁, 장수사진 찍는 부모님 보며 눈물 "많이 늙으셨더라"

입력 2023.03.11 22:02수정 2023.03.11 22:02
'살림남' 조동혁, 장수사진 찍는 부모님 보며 눈물 "많이 늙으셨더라"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조동혁이 부모님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1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배우 조동혁이 부모님들과 '효도 투어'를 했다.

이날 조동혁은 부모님을 모시고 용문사에 방문했다. 조동혁의 어머니는 절에서 가족들을 위해서 정성스럽게 기도했다. 다음으로는 장어를 먹으러 갔다. 아버지는 꼬리를 먹고 싶어 했지만 어머니는 꼬리를 모두 조동혁에게 몰아줬다. 어머니는 조동혁에게 쌈을 싸줬다. 조동혁은 아버지에게도 주라고 했다. 아버지는 됐다고 했지만 막상 어머니가 쌈을 싸주자 "칠십 평생 처음이다"라면서 해맑게 웃으며 좋아했다. 아버지도 어머니에게 쌈을 싸서 입에 넣어줬다.

다음 코스는 독특한 구조의 찜질방이었다. 조동혁과 어머니는 찜질방을 즐겼지만 열이 많은 아버지는 힘들어했다. 세 사람은 땀을 빼고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어머니는 이날 여행에 대해 "너무 좋았다. 기분이 너무 좋다. 여행도 많이 다니고 놀러도 많이 다녔지만 오늘처럼 만끽한 적이 없다"고 했다. 조동혁이 준비한 마지막 코스는 바로 가족사진이었다.

환한 미소로 가족사진을 다 찍고 부부의 사진도 남겼다. 이때 어머니가 사진사에게 다가가 뭔가를 부탁했다.
장수사진(영정사진)을 찍기 위해서였다. 어머니는 "미리 찍어놓고 싶었다"고 말했다. 웃으며 지켜봤지만 조동혁은 제작진에게 "몰랐는데 많이 늙으셨더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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