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한국 힙합 어워즈' 올해의 아티스트…바밍타이거 2관왕

기사내용 요약
'비스메이저 컴퍼니'(VMC), 올해의 레이블
방탄소년단 RM·제이홉 각각 참여한 바밍타이거 '섹시느낌'·크러쉬 '러시 아워'도 수상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국내 장르 음악 전문 시상식 '한국 힙합 어워즈(Korean Hiphop Awards·KHA) 2023'에서 힙합가수 겸 프로듀서 박재범이 주인공이 됐다.

박재범은 지난 10일 오후 유튜브 채널 딩고 프리스타일(dingo freestyle)이 중계한 '한국 힙합 어워즈 2023'에서 '올해의 아티스트'가 됐다.

박재범은 지난해 자신이 이끌던 힙합 레이블 '에이오엠지(AOMG)', '하이어 뮤직(H1GHR MUSIC)' 수장 직을 내려놓고 레이블 '모어비전(MORE VISION)'을 설립하는 등 계속 새로운 도전을 해왔다. 작년 3월엔 톱 가수 아이유가 피처링한 '가나다라(GANADARA)'를 발매하기도 했다.

래퍼 겸 프로듀서 딥플로우(Deepflow·류상구)가 이끌어온 힙합 레이블 '비스메이저 컴퍼니'(Vismajor Company·VMC)가 '올해의 레이블'로 꼽혔다. 이 레이블은 지난달 레이블 콘서트를 끝으로 해산했다. 다시 크루로 돌아가 회사를 정비한다.

'올해의 컬래버레이션'은 얼터너티브 케이팝 그룹 '바밍타이거'와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RM(김남준)이 협업한 '섹시느낌'이 차지했다. 바밍타이거는 '섹시느낌' 뮤직비디오로 일본인 영상감독인 페나키 디렉터와 함께 '올해의 뮤직비디오'도 받으며 2관왕을 안았다.

이와 함께 '올해의 힙합 앨범'은 릴 모쉬핏(그루비룸 휘민) 'AAA', '올해의 알앤비(R&B) 앨범'은 라드 뮤지엄의 '라드', 올해의 프로듀서는 지난해 자신의 음반 '뽕'과 걸그룹 '뉴진스' 프로듀서로 주목 받은 DJ 겸 프로듀서 이오공(250), '올해의 알앤비 트랙'은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이 피처링한 R&B 싱어송라이터 크러쉬 '러시 아워', '올해의 힙합 트랙'은 힙합 그룹 '호미들'이 함께 한 래퍼 겸 프로듀서 지코의 '새삥'이 받았다. 치열하게 경합한 '올해의 신인 아티스트'는 래퍼 공공구(009)에게 돌아갔다.

'한국 힙합 어워즈'는 국내 힙합을 대표하는 두 매체인 힙합플레이야와 힙합엘이가 공동 기획한 프로젝트다. 미디어 파트너로 힙합 전문 미디어 딩고 프리스타일(Dingo Freestyle)이 참여했다.

작년 1월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발매된 국내 힙합, R&B 작품들과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다. 선정위원단은 음악평론가와 매체 전문가들에 더해 레이블, A&R, 영상 디렉터 등 각종 분야의 전문가들이 꾸려졌다. 선정위원단 투표 결과와 네티즌 투표 결과가 7:3 비율로 합산돼 최종 수상자가 가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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