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4' 윤종신 "오디션은 떨어트리는 싸움…수준 많이 올라가"

입력 2023.03.10 14:44수정 2023.03.10 14:44
'팬텀싱어4' 윤종신 "오디션은 떨어트리는 싸움…수준 많이 올라가" [N현장]
JTBC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팬텀싱어4' 윤종신이 심사 기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윤종신은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된 JTBC '팬텀싱어4' 제작발표회에서 좋은 음악에 대한 질문에 "좋은 음악은 포괄적"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제가 생각한 좋은 음악이 누군가에겐 소음일 수도, 흥미가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좋다는 표현을 함부로 쓸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선발됐을 때, 대중들 앞으로 다가갔을 때 실력과 여러가지를 떠나서 얼마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가, 얼마나 매력적인 원석을 지녔는지 볼 것"이라며 "대중들에게 다가갔을 때 노래는 당연히 잘해야 하지만 어떤 매력있는 점을 어필할 수 있는가를 보겠다"고 전했다.

또 그는 "시즌4가 됐는데 처음에는 신선함에 더 관대하신데 시즌4가 되면 여러분들이나 눈도 높아지고 귀도 높아져서 '이 정도는 돼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며 "시청자도 심사위원 같은 느낌으로 보시기 때문에 저희도 진화해야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즌1의 관대함 보다는 엄격하게 보는 것 같다"며 "오디션 심사위원, 프로듀서를 할 때 오디션은 붙이는 싸움이 아니라 떨어트리는 싸움이다, 제일 좋은 사람을 뽑는 게 아니고 떨어트리다가 한명이 남는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탈락 기준이 높아지는 게 사실이라 더 어려워졌다"며 " 항상 떨어트리는데 어떤 분을 떨어트리느냐 거듭하다가 최후 한팀이 남는 오디션이라 수준 높은 사람이 떨어져야 하는 오디션이라는 점에서 어려워졌다, 시즌4니까 수준도 많이 올라갔다"면서 "수준, 감동의 기준도 많이 올라갔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팬텀싱어4'는 국내 최초의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결성 프로젝트다. 지난 2016년 시즌1을 시작으로 포르테 디 콰트로, 포레스텔라, 라포엠 등 뮤지션들을 배출하며 크로스오버 장르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 이날 오후 8시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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