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장르 보여줄 수 있어" 진이랑, 새 '트로트의 맛' 전한다

입력 2023.03.10 14:26수정 2023.03.10 14:26
"모든 장르 보여줄 수 있어" 진이랑, 새 '트로트의 맛' 전한다 [N인터뷰]
가수 진이랑/ 사진제공=KDH엔터테인먼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트로트 가수 진이랑이 소속사 KDH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트고 새롭게 활동을 나선다.

지난 2020년 본명 김진에서 지금의 이름으로 활동명을 바꾸고 2021년 KBS 2TV '트롯전국체전' 출연 등으로 기지개를 켰던 진이랑. 그는 신곡 '오빠차'를 발매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에 진이랑은 최근 뉴스1을 만나 앞으로의 활동과 지난 시간의 활동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15년 싱글 '장미의 외출'을 발매하고 본격적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던 진이랑. 하지만 이전부터 그는 광주광역시를 중심으로 행사 가수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었다고.

진이랑은 "과거 학창 시절 때 우연히 이은미 선배님이 백화점에서 맨발의 디바 공연을 오신 적이 있었는데, 그때 정말 가수가 되는 게 멋있다고 생각했다"며 "이후 대학교 들어가서 라이브 바에 갔는데 가수가 멋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꿨다"라고 얘기하면서 가수의 꿈을 키우기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이후 다양한 행사장 무대에 서면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고. 그는 "처음에는 트로트로 시작한 것이 아니지만 어르신들이 있는 행사를 많이 가게 돼서 자연스럽게 트로트를 하게 됐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트로트도 나름의 매력이 있고 정말 재밌는 것이라는 걸 느꼈고, 트로트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후 '전국트롯체전'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는 그는 "정말 맨땅에 헤딩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라며 "대회를 하면서 제가 가지고 있었던 안 좋은 버릇들을 고쳐야 한다는 것과 새로운 스킬을 배워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시간을 삼을 수 있었다"라고 얘기했다.

그렇다면 진이랑이 가진 가수로서의 매력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그는 "요즘 트로트 오디션에서 가수들이 부르는 곡을 보면 굳이 트로트만 하지 않는다"라며 "저는 여러 장르의 맛을 건들 수 있는 가수라고 본다, 전 장르의 맛을 조금씩 낼 수 있는 가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진이랑은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포부도 드러냈다. 그는 "트로트 가수들의 로망은 '전국노래자랑'과 '가요무대' 무대"라며 "더 많이 유명해지면 '인간극장'도 찍어보고 싶다"라고 얘기했다.

신곡 '오빠차'에 대한 얘기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요즘 연애는 조금 스피드하지 않나"라며 "'오빠차'는 남자와 여자의 러브라인을 그리는데, 서로 밀당을 하면서 같이 오랫동안 있고 싶다라는 감정을 그린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랑의 풋풋함을 설레면서도 예쁘게 그려낸 곡"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소속사에서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연 진이랑. 그는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가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좋은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이 되고 싶고, 제가 이은미 선배님의 모습을 보고 가수의 꿈을 키웠듯이 다른 사람들도 제 이름 석자를 보고 꿈을 키우면 좋겠다"라고 꿈을 밝히기도.

그러면서 진이랑은 "가수는 결국 무대에 올라가서 노래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관객들의 호응을 끌어내는 부분은 자신있다, 또 나름의 춤도 추는 편이어서 그런 부분에서 관객들과 공감대를 많이 형성하는 게 매력"이라고 자신의 매력 포인트를 드러내며 많은 사랑을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진이랑은 2015년 싱글 '장미의 외출'로 데뷔했다. 오는 12일 낮 12시 신곡 '오빠차'를 발매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