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세븐틴, 日 골드디스크 5·3관왕…아이브·케플러 2관왕(종합)

입력 2023.03.10 14:17수정 2023.03.10 14:17
기사내용 요약
'앤팀', '베스트 5 뉴 아티스트'(일본)…하이브 레이블즈 강세
베리베리, '베스트 3 뉴 아티스트'(아시아)
방탄소년단·세븐틴, 日 골드디스크 5·3관왕…아이브·케플러 2관왕(종합)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2023.03.05.(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대세 그룹 '세븐틴'(SVT)이 '제37회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에서 각각 5관왕과 3관왕을 차지했다.

10일 일본 레코드협회가 발표한 올해 시상식 수상자 명단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등 5개의 트로피를 안았다.

특히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는 5년 연속 거머쥐며 해당 부문 최다 수상 기록을 스스로 경신했다. 이 부문은 작년 한 해 CD, 음악 영상, 유료 음원 등 매출액 합계가 가장 많았던 아시아 아티스트에게 주어진다.

또 방탄소년단은 앤솔러지(선집) 음반 '프루프(Proof)'로 '베스트 3 앨범'(아시아), 라이브 영상 'BTS 2021 머스터 소우주(MUSTER SOWOOZOO)'로 '뮤직 비디오 오브 더 이어'(아시아) 그리고 '프루프'의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The Most Beautiful Moment)으로 '송 오브 더 이어 바이 다운로드'(아시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세븐틴, 日 골드디스크 5·3관왕…아이브·케플러 2관왕(종합)
[서울=뉴시스] 세븐틴 2023.02.25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은 미국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와 협업한 곡 '레프트 앤 라이트(Left and Right)'로 '송 오브 더 이어 바이 스트리밍'(해외 부문)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팬덤 아미(BTS)를 향해 "올해로 5년 연속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상을 받았다. 항상 변함없이 많은 애정을 보내주시는 아미 여러분들 덕분에 이렇게 큰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됐다. 저희 음악을 들어주시는 모든 분들과 무엇보다 아미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세븐틴은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Face the Sun)'으로 '베스트 3 앨범' 아시아 부문을 받았다. 또한, 일본 첫 번째 EP '드림(DREAM)'으로 '베스트 3 앨범'과 '앨범 오브 더 이어' 아시아 부문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세븐틴, 日 골드디스크 5·3관왕…아이브·케플러 2관왕(종합)
[서울=뉴시스] 앤팀(&TEAM). 2023.03.10. (사진 =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븐틴이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에서 '앨범 오브 더 이어' 부문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베스트 3 앨범' 아시아 부문에선 3년 연속 수상했다. 앞서 2021년 일본 두 번째 미니 앨범 '24H'로, 작년에는 미니 9집 '아타카(Attacca)'로 해당 부문을 받았다.

세븐틴은 "항상 저희를 응원해 주시는 캐럿(팬덤명)과 저희의 음악을 많이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 덕분에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2023년에도 좋은 음악을 들려 드리도록 노력할 테니 많이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과 세븐틴(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은 하이브 레이블즈로 묶이는데, 하이브 재팬 신인 그룹의 약진 또한 돋보였다. 그룹 '앤팀(&TEAM)'은 '베스트 5 뉴 아티스트'(일본음악)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2월 데뷔한 이들은 1개월이 채 되지 않는 활동 성적으로 작년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방탄소년단·세븐틴, 日 골드디스크 5·3관왕…아이브·케플러 2관왕(종합)
[서울=뉴시스] 아이브 . 2023.02.17. (사진 =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함께 4세대 K팝 걸그룹들도 선전했다. 그룹 '아이브(IVE)'가 '뉴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아시아)와 '베스트 3 뉴 아티스트'(아시아 부문)을 차지했다. 그룹 '케플러'(Kep1er)는 '와다다('WADA DA)'로 '송 오브 더 이어 바이 스트리밍'(아시아), '베스트 3 뉴 아티스트'(아시아 부문)을 차지했다. '베스트 3 뉴 아티스트'(아시아) 중 나머지 한 팀은 그룹 '베리베리(VERIVERY)'다.

최고 영예인 이번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일본 음악 부문은 일본 보이 밴드 '스노우맨'이 차지했다. 2년 연속으로 두 번째다.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해외 음악 부문은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가 받았다. 여덟 번째다.


한편, 일본레코드협회가 1987년 제정한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은 매년 해당 연도 음반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아티스트 및 작품을 선정한다. 선정 기준은 CD, 음악비디오 등의 순매출실적(출하수에서 반품수를 뺀 것)과 음원 매출실적, 스트리밍 재생실적' 등이다. 이번엔 작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매출실적을 토대로 각 수상자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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