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파괴·망각의 파트2"…'더글로리' 오늘 오후 5시 드디어 전편 공개

입력 2023.03.10 10:17수정 2023.03.10 10:17
"혼돈·파괴·망각의 파트2"…'더글로리' 오늘 오후 5시 드디어 전편 공개
넷플릭스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가 드디어 안방을 찾아온다.

넷플릭스는 10일 오후 5시 '더 글로리' 파트2를 공개한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1은 지난해 12월30일 공개돼 큰 인기를 끌었다. 주인공 문동은(송혜교 분)이 어린 시절 학폭에 대한 깊은 상처로 평생을 복수만을 생각하며 살아온 인생으로 많은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했고, 학폭 가해자인 박연진(임지연 분), 전재준(박성훈 분), 이사라(김히어라 분), 최혜정(차주영 분), 손명오(김건우 분)까지 이들을 향한 복수가 차근차근 실행돼 가는 과정이 통쾌함을 안겼다.

이에 '더 글로리'는 1월2일부터 1월8일까지의 넷플릭스 주간 순위에서 비영어권 시리즈 1위를 차지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또한 "멋지다 연진아" "난 네가 시들어가는 이 순간이 아주 길었으면 좋겠거든, 우리 같이 천천히 말라 죽어보자 연진아, 나 지금 되게 신나" "그런데 재준아, 넌 모르잖아, 알록달록한 세상" "어떡해? 너네 주님 개빡쳤어, 너 지옥행이래" "이런 걸 잘 못이라고 하는 거야, 스튜어디스 혜정아! 다 알면서 하는 거, 다치라고 하는 거, 네가 매일매일 나한테 한 거" 등 대사들은 신드롬급 인기를 끌기도 했다.

파트2에서는 문동은의 더욱 혹독해진 복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실종된 손명오의 미스터리한 사건에 대한 진실도 드러날 예정이다. 파트2의 기대 포인트와 관련한 질문에 김은숙 작가는 추첨을 통해 9~10회를 미리 관람하고 온 팬들과 만난 글로벌 GV 이벤트에서 "11회부터가 더 재밌다"며 "보신 것보다 더 재밌는 에피소드가 6개나 남아있다"고 말하는 등 '재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송혜교는 "동은이 깔아놓은 모든 복선이 다 터질 것"이라고 말해 파트1에서 동은이 놔둔 치밀한 덫에 인물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빠져들지 더욱 궁금증을 자극했다. 정성일 또한 신조어 '혼파망'을 언급, "혼돈과 파괴, 망각 모든 것들이 다 섞인 파트2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파트2에 대한 김은숙 작가와 배우들의 자신감이 남다른 만큼, '더 글로리'가 '용두용미' 결말로 마무리까지 완벽한 드라마로 호평을 끌어낼 수 있을지, 또 한 번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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