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복불복에 '행운의 상징' 주우재마저…10초 먹방 '처절'

입력 2023.03.10 09:35수정 2023.03.10 09:35
끝없는 복불복에 '행운의 상징' 주우재마저…10초 먹방 '처절'
[서울=뉴시스] KBS 2TV 예능 '홍김동전' 27회 2023.03.10 (사진= KBS 2TV '홍김동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믿었던 '에이스'의 주우재마저 미션에 실패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홍김동전' 27회는 KBS 공영방송 50주년을 맞아 KBS 레전드 예능 '1박 2일'을 오마주 했다.

이날 방송의 동전 던지기는 앞면이 나오면 야생 '김숙 캠프', 뒷면이 나온면 기생 '홍진경 생가'로 향하게 됐다.

첫 번째로 진행된 복불복 게임은 까나리카노 피하기였다. 총 다섯 잔 중에 네 잔이 까나리카노, 한잔이 아메리카노인 상황. 다섯 잔을 쭉 둘러보던 주우재는 "전 어떤 것이 아메리카노인 줄 압니다"라고 호기롭게 나섰다. 이어 그는 "아메리카노 빛 투과율이 다르다"라고 단언, 그의 말처럼 주우재는 아메리카노를 뽑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두 번째 복불복 '소금 식혜 vs 달달한 식혜'에서는 주우재도 화를 피할 수 없었다. "이번에도 답을 알았다"라고 나선 주우재 대신 김숙이 달달한 식혜에 당첨됐다. 이어진 마지막 복불복 '맛있는 녹차라테 vs 알싸하고 톡 쏘는 고추냉이 라테'에서는 색깔만큼 충격적인 맛이 멤버들의 뇌리를 강타한 가운데 주우재가 또다시 녹차라테에 당첨돼 행운의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홍진경 집의 현관은 이미 먼저 온 스탭들의 신발로 한가득이었다. 호텔을 능가하는 거실부터 침실, 식당, 서재, 욕실까지. 홍김동전 멤버들은 처음 방문하는 듯 홍진경 생가를 구석구석 살피며 마음껏 누볐다.

멤버들은 초호화 저녁 식사만을 남겨둔 상황. 그러나 힘들게 만든 요리는 정작 홍김동전 멤버들은 먹어보지도 못하고 말았다.
박인석 PD의 "저녁 복불복을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안내가 나오자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전개되었던 것.

또 다른 상이 펴지고 제작진이 자리해 음식을 기다리기 시작했다. 저녁 복불복은 '레코드 게임'으로 멤버들이 단어에 맞춰 노래를 못 부를 때마다 음식이 하나씩 제작진들의 밥상으로 이동하는 것이었다. '술', '밤', '비' 등 제시어가 나오는 동안 멤버들은 수저 세트, 밥, 김치 등을 제작진에게 넘겨줘야 했고 믿었던 주우재마저 실패하는 모습을 보여 좌절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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