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의 계절 봄이 온다"...올해 꼭 가야 할 벚꽃 명소는?

입력 2023.03.10 07:38수정 2023.03.10 10:34
4~9일 경포대 및 경포호 일원서 개최
"벚꽃의 계절 봄이 온다"...올해 꼭 가야 할 벚꽃 명소는?
강릉 경포 벚꽃축제가 4월4일부터 열린다. 강릉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던 강릉 경포 벚꽃축제가 4년만에 4월4일부터 열린다.

10일 강릉시에 따르면 ‘2023 경포, 벚꽃에 물들다’를 주제로 바다와 호수, 흩날리는 벚꽃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벚꽃 축제를 2019년 이후 4년 만에 야외행사로 개최한다.

경포 습지광장을 중심으로 현장을 찾은 관람객이 지친 일상을 벗어나 새봄의 향기와 함께 다양한 체험과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역예술 단체와 함께 강릉을 대표하는 여행 테마를 그린 일러스트, 청년작가들의 벚꽃엽서, 벚꽃 그림으로 구성된 시화 등을 전시하며 교과서에 수록된 동시를 필사하고 벚꽃엽서를 그려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전 연령대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떡메치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과 켈리그라피, 프랑스자수 등 각종 공예 체험, 다도, 약선차 시음 및 허브 아로마 테라피 체험 등 디톡스를 할 수 있는 건강 체험이 다양하게 준비된다.

특히 4월8일과 9일 주말 이틀 동안 경포 습지광장에서 ‘벚꽃 운동회’를 열고 가족 단위 관광객이 림보, 줄다리기, 물풍선 던지기 등에 함께 참여해 소소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지역 음악가의 벚꽃버스킹 공연도 진행된다.

한편, 경포사거리에서부터 4.6㎞ 구간에는 감성 야간 조명등이 설치, 경포 벚꽃 본래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즐길 수 있어 관람객에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행사장 곳곳에 설치되고 관람객이 직접 찍은 아름다운 경포 벚꽃의 사진을 SNS에 올리면 사진을 인화해주는 사진 인화 이벤트도 진행된다.

엄금분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그동안 경포의 벚꽃을 마음껏 즐기지 못해 아쉬워했을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호수와 바다가 공존하는 강릉 경포에 오셔서 아름다운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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