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안성훈, 박지현, 나상도, 진해성, 최수호, 박성온, 진욱이 '미스터트롯2' 결승전에 진출했다.
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에서는 최후의 TOP7을 향한 TOP10(나상도-추혁진-최수호-박지현-송민준-진욱-진해성-안성훈-송도현-박성온)의 준결승전이 펼쳐졌다.
결승으로 향하는 TOP7 결정전은 작곡가 신곡 미션으로 진행되며 총 2000점 만점 마스터 점수(1200점)와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800점)로 운명이 결정된다.
박성온이 류선우 작곡가의 '사공'으로 무대에 올라 준결승전의 포문을 열었다. '사공'은 누군가의 평범한 일상도 모두 소중한 순간이라는 메시지를 손님을 실어 보내는 사공의 마음으로 표현한 노래다. 박성온은 다양한 기교를 감각적으로 사용한다는 극찬을 받았다.
송도현은 M.O.T.가 작곡한 '꾼'으로 무대에 올랐다. '꾼'은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13번을 샘플링한 곡으로 중독성 짙은 멜로디에 신나는 댄스가 더해진 노래다. 송도현은 특유의 꺾기 창법 없는 무대를 펼치며 신곡을 소화하며 '리듬의 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안성훈이 풀블룸이 작곡한 '싹가능'으로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싹가능'은 당신이 원하는 것 모두 싹 다 들어주겠다는 유쾌한 내용을 담은 중독적인 멜로디의 댄스 트로트로, 안성훈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며 흥 넘치는 무대로 반전을 안겼다.
진해성은 알고보니 혼수상태의 '단짠'을 선보였다. 진해성의 신곡 '단짠'은 인생을 단맛과 쓴맛에 비유한 곡으로 오페라와 트로트가 결합한 오페라 댄스트로트다. 작곡가로 참여한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준결승전 마스터에서 제외됐다. 진해성은 '단짠'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진욱은 김시원, 김성민이 작곡한 신곡 '이별편지'를 선보였다. 진욱이 부른 '이별편지'는 이별한 연인을 그리워하는 한 남자의 쓸쓸한 마음을 담은 노래로 블루스 리듬과 다이내믹한 음 전개가 돋보이는 곡이다. 진욱은 완급조절이 필요한 고난도 곡을 자신만의 색깔로 해석해 호평을 받았다.
송민준은 알고보니 혼수상태의 '메아리'로 무대에 올랐다. '메아리'는 떠나보낸 임이 돌아오길 바라는 애달픈 마음을 메아리에 비유한 발라드 트로트다. 송민준은 애절한 감성으로 영화 같은 무대를 완성했다.
박지현은 황찬희, 최민지 작곡가의 '깜빡이를 키고 오세요'로 신곡 무대를 펼쳤다. 박지현은 유쾌한 가사와 경쾌한 멜로디의 '깜빡이를 키고 오세요'로 장점을 극대화한 무대를 선사했다.
최수호는 구희상 작곡가의 신곡 '조선의 남자'를 열창했다. '조선의 남자'는 고된 삶 속에서도 성실하게 인내하며 찬란한 미래를 꿈꾸는 우리네 모습을 노래한 세미 국악 트로트로, 최수호가 전공인 국악 창법을 살려 노래의 맛을 더했다.
추혁진은 가수 박구윤이 작곡한 중독성 강한 신곡 '느낌 아니까'로 무대에 올랐다. 추혁진은 능청스러운 연기로 도입부를 소화하며 노래와 퍼포먼스를 모두 잡은 무대로 극찬을 끌어냈다.
나상도는 많은 참가자들이 탐냈던 뽕모르 작곡의 신곡 '콕콕콕'으로 준결승 무대의 대미를 장식했다. 나상도의 신곡 '콕콕콕'은 사랑을 원하는 남자의 마음을 포크처럼 찍어달라는 재치 있는 후렴구가 돋보이는 노래다.
결과 발표에 앞서 본선 4차 진출자들이 故 최희준, 故 현인 특별 헌정 무대를 꾸몄다. 김용필과 이하준이 최희준의 '하숙생', 길병민과 장송호가 현인의 '비 내리는 고모령'을 부르며 감동을 안겼다. 이어 '미스트롯2'의 홍지윤, 김태연, 김의영, 별사랑, 은가은, 황우림이 장윤정의 '당신편', 김연자의 '밤열차'로 축하 무대를 선사했다.
최수호가 마스터 점수 결과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실시간 문자 투표를 합산한 최종 결과가 공개됐다. 안성훈이 준결승 1위의 영광을 안으며 결승에 직행했다.
한편,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은 차기 트로트 히어로를 찾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로 결승전은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