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태풍의 신부' 박하나♥강지섭, 마음 확인하고 입맞춤…손창민, 사형수 결말(종합)

입력 2023.03.09 20:30수정 2023.03.09 20:30
종영 '태풍의 신부' 박하나♥강지섭, 마음 확인하고 입맞춤…손창민, 사형수 결말(종합)
KBS 2TV '태풍의 신부'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태풍의 신부' 손창민이 사형수로 교도소에 수감됐고, 박하나, 강지섭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다.

9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극본 송정림/연출 박기현) 최종회에서는 법정 최고형을 받고 교도소에 수감된 강백산(손창민 분)의 모습이 담겼다.

강백산이 법정 최고형을 받아 교도소에 수감된 가운데, 은서연(강바람, 박하나 분)이 르블랑의 새 대표로 선임됐다. 은서연이 새 대표가 됐다는 소식에 강바다(오승아 분)가 악다구니를 쓰며 분노했다. 강바다는 여전히 죄를 뉘우치지 않고, 윤산들(박윤재 분)과의 결혼을 바랐다.

결국 윤산들은 웨딩드레스를 입고, 부푼 꿈에 젖어있는 강바다에게 "난 단 한 순간도 널 사랑한 적 없다"라고 고백했다. 윤산들은 "네 집착으로 사랑을 잃고, 내 인생을 도둑맞았다"라며 강바다와 강백산이 자신을 죽인 벌이라고 말했다. 이에 강바다는 윤산들을 차에 태워 목숨을 담보로 사랑을 요구하고 협박했지만, 윤산들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바람이 뿐이다"라고 말했다.

끝내 사고를 당해 피투성이가 된 윤산들은 강태풍(강지섭 분)에게 "꼭 지켜줘, 바람이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산들은 오열하는 은서연에게 "고마웠어 널 만나서"라고 마음을 전하며 숨을 거뒀다.

사형수가 된 강백산은 "가난하게 태어난 죄, 열심히 노력한 죄밖에 없다"라며 은서연에게 끝까지 용서를 구하지 않았다. 그러나 강백산은 자신이 죽인 진일석(남성진 분), 윤재하(임호 분), 윤산들의 환영에 "제발 죽여달라"며 고통스러워했다.

서윤희(지수원 분)가 각막 이식을 통해 눈을 떴다. 은서연은 천산화를 세계적으로 성공시키고, 원하던 바를 모두 이루었지만, 강태풍은 소식을 끊고 자취를 감췄다. 남인순(최수린 분)은 배순영(최영완 분), 나봉필(김광영 분)의 떡볶이집에 취직했고, 박용자(김영옥 분)는 요양원에서 지내면서 틈날 때마다 남인순을 찾아갔다. 이어 은서연은 강바다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가 "이제 언니도 편안해졌으면 좋겠다, 이제 그만 화내 언니 자신에게"라고 말했다. 이에 강바다는 은서연에게 눈물로 사과했다.

윤산들이 유언이라고 생각해달라는 느린 우체통의 편지가 은서연에게 도착했다. 행복을 바라는 윤산들의 마음을 확인한 은서연은 강태풍을 찾아가 진심을 전했다.
은서연은 돌아가라는 강태풍의 말에 "난 돌아가지 않아, 오빠를 향해 갈 거다"라며 제게 강태풍은 원수의 아들이 아닌, 언제나 내 편이었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입을 맞췄고, 은서연은 진정한 태풍의 신부가 되기로 다짐했다.

한편, KBS 2TV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 후속으로는 최윤영, 이채영, 신고은 등이 출연하는 '비밀의 여자'가 오는 3월 14일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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