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후 8시 50분 방송하는 JTBC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한문철의 블랙박스'에서는 꿈 많던 30대 청년의 목숨을 앗아간 음주운전 사고를 다룬다.
한문철 변호사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역주행하는 차량이 신호 대기 중이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고 달아나는 현장이 담겼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30m가량, 오토바이는 50m가량 날아간다. 이후 오토바이 운전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도착하기도 전에 숨을 거뒀다.
사고 현장을 이탈하여 차를 버리고 도망간 가해자는 현직 의사였다.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69%로 면허 정지 수치에 달했다. 이에 규현은 "내 친구가 똑같이 당했다면 피가 거꾸로 솟을 것 같다"며 분노했다.
그런 가운데 사고의 제보자인 피해자의 20년 지기 친구는 성실하게 살아온 친구를 지켜주지 못했다며 눈물을 흘려 모두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날 황당하고 위협적인 보복 운전 사례도 공개한다. 한 차량이 끼어들며 주행을 방해하자 블랙박스 차량은 클락션을 울렸다. 그러자 보복 차량은 집요하게 추격하더니 급기야 가스총을 꺼내 위협하기 시작한다.
또한 승객을 태우고 이동하던 중 목숨을 걸고 달리던 차에서 뛰어 내린 택시 기사의 사연도 공개된다. 이를 지켜본 모두가 분노를 자아낼 만큼 안타까운 사건의 전말이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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