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웬 날벼락"...달리던 차 유리창 깨고 들어온 물체

입력 2023.03.09 14:52수정 2023.03.09 15:41
기사내용 요약
터널 출구 위 언덕서 고라니 떨어져 운전자 부상

"이게 웬 날벼락"...달리던 차 유리창 깨고 들어온 물체
사진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고속도로 터널을 빠져나오다 차 위로 고라니가 떨어져 운전자가 부상을 입게 된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터널을 나가자마자 날벼락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건은 지난해 12월22일 오후 6시께 대전 서구의 한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영상을 제보한 운전자 A씨는 사고 당시 늘 이용하던 고속도로를 달리며 한 터널을 지나고 있었다.

터널을 빠져나오자마자 하늘에서 큰 물체가 떨어지며 차 앞 유리를 강타했다. 알고 보니 떨어진 물체는 터널 출구 위 언덕에서 미끄러진 고라니였다.

"이게 웬 날벼락"...달리던 차 유리창 깨고 들어온 물체
사진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고라니는 뒷좌석에 내리꽂혔으며, 해당 사고로 A씨는 얼굴이 피범벅이 될 정도로 크게 다쳐 입원했다고 전했다.

한 변호사는 "고라니가 못 오도록 터널 위에 펜스를 쳐놨어야 한다.
이건 100% 도로공사 책임"이라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한국도로공사와 민자 고속도로 양쪽 모두 전체적인 점검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런 날벼락이 있을까. 운전자분 쾌유를 기원합니다" "도로공사에서 충분히 보상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기는 고라니가 아니더라도 비가 많이 올 경우 토사, 흙덩이, 돌도 떨어질 수 있다. 도로를 관리하는 도로공사 측에서 펜스를 쳐서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겠네요"라는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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