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석·전혜연, 원수된 부녀의 복수전…'하늘의 인연'

입력 2023.03.09 14:39수정 2023.03.09 14:39
김유석·전혜연, 원수된 부녀의 복수전…'하늘의 인연'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김유석, 전혜연, 진주형, 정우연, 서한결.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MBC TV 일일극 '하늘의 인연'이 원수가 된 부녀의 복수전을 그린다.

이 드라마는 아버지 '강치환'(김유석)의 그릇된 욕망이 만든 비극이다. 원수가 된 부녀 치환과 '이해인'(전혜연)은 복수 끝에 천륜의 사랑을 깨닫는다. 치환은 탐욕의 화신이다. 전쟁터 같은 세상에서 부딪치며 '돈과 권력이 법보다 강하다'고 믿는다. 약육강식의 사회 구조를 이용해 '법 위에 서겠다'는 야욕을 품는다. 해인은 치환의 욕망으로 버려진 딸이다. 양부모님 곁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잊고 행복하게 살아가던 중 뜻밖의 사고로 인해 삶이 파괴된다.

서한결은 연극 연출에 도전한 경영학도 '하진우'를 연기한다. 매사 자유롭고 패기 넘치지만, 눈앞에서 어머니를 잃고 웃음마저 사라진 인물이다. 어린 시절 만난 해인을 그리워하고, 성인이 된 후 운명처럼 재회한다. 정우연은 치환 딸 '강세나'로 분한다. 어릴 때부터 남매처럼 자란 진우를 마음에 품는다.
진주형은 치환 집안의 가사도우미 아들 '문도현'이다. 신분 격차를 체감하며 자랐으며, 짝사랑하는 세나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자 애쓴다. 죽기 살기로 공부해 검사로 임용 되지만, 치환 도움을 받으면서 족쇄를 얻는다.

'마녀의 게임' 후속으로 다음 달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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