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100' 제작진 "매끄럽지 못한 녹화로 불편함 드려 죄송"

입력 2023.03.09 11:25수정 2023.03.09 11:25
'피지컬: 100' 제작진 "매끄럽지 못한 녹화로 불편함 드려 죄송" [N현장]
넷플릭스 '피지컬: 100' 포스터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피지컬: 100' 제작진이 결승전 조작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9일 오전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 100' 결승전 이슈 관련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서는 연출을 맡았던 장호기 PD와 김영기 CP가 참석해 결승전 원본 영상을 공개하고 결승전 조작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영기 CP는 "논란 아닌 논란으로 인해 혼란을 겪었을 선수분들과 시청자분들에게 죄송하다"라며 "오늘 이 논란과 관련해서 충분히 설명을 드리고 상황을 설명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호기 PD는 "매끄럽지 못한 녹화 진행으로 불편함을 드려 두 출연자 분들과 참가자 분들, 시청자 분들께 죄송하다"라며 "이번 갈등과 논란은 두 출연자 때문이 아니라 철저히 준비하지 못한 제작진에 있다고 생각하고, 그 부분에 있어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영기 CP는 유튜브 등 외부에는 전체 파일 형태로 촬영 원본을 공개하지 않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선보이는 것에 대해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특성상 촬영 원본은 넷플릭스가 소유하고 있고 이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라며 "또 제3자 재편집에 따른 유포에 따른 문제, 문제 본질과 다른 또다른 논란이 있을 우려, 방대한 녹화 분량 때문이니 양해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피지컬: 100'은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상금 3억원을 걸고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게임. 지난 1월24일 처음 공개돼 국내외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고, 지난달 21일 공개된 최종회에서 우진용이 정해민과의 최종 경쟁에서 이기고 우승하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최종회 공개 이후 일각에서는 결승전이 재경기로 진행됐으며 재경기가 우승자를 가리는데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었다.

이에 '피지컬: 100' 측은 지난달 26일 "경기 초반 오디오 이슈(소음)로 인해 경기 일시 중단, 재개가 있었을 뿐 경기 결과를 번복하는 재경기나 진행 상황을 백지화하는 일은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피지컬: 100' 측의 해명 이후에도 재경기 부분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은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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