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잭맨, '울버린' 연기 위해 하루 '8000㎈' 섭취…스테로이드는 안 써

입력 2023.03.09 10:14수정 2023.03.09 10:14
휴 잭맨, '울버린' 연기 위해 하루 '8000㎈' 섭취…스테로이드는 안 써
[서울=AP/뉴시스] 휴 잭맨

[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배우 휴 잭맨(54)이 '울버린' 모드에 들어갔다.

6일(현지 시간) 미국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잭맨은 영화 '데드풀 3'를 위해 벌크 업 중이다.

그가 맡은 '울버린'은 라이언 레이놀즈의 '데드풀'과는 정반대의 캐릭터로, 이 영화는 최초의 '데드풀'이자 잭맨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울버린' 역할로는 처음으로 연기를 선보이는 작품이다.

잭맨은 벌크 업을 위해 하루에 여섯 끼니를 먹는다고 한다. 그는 식사 사진을 공유하면서 "벌킹. 내 삶의 일부"라며 그의 요리사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휴 잭맨, '울버린' 연기 위해 하루 '8000㎈' 섭취…스테로이드는 안 써
[서울=뉴시스] 휴 잭맨 트위터 게시물 2023.03.09 (사진= 휴 잭맨 트위터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그의 식단에는 블랙 배스(2000㎈), 파타고니아 연어(2100㎈), 치킨버거 2개(개당 약 1000㎈) 그리고 목초를 먹고 자란 소등심 2개(각 1100㎈)가 포함돼 있다.

잭맨은 '울버린' 역을 소화하기 위해 하루에 8000㎈ 이상을 섭취하고 있으며, 이는 영화 '매거진 드림'에서 조나단 메이저스가 보디 빌더를 연기하기 위해 넉달 동안 6000㎈를 먹은 것과 비교해도 많음을 알 수 있다.

중요한 지점은 잭맨은 벌크 업을 위해 스테로이드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는 지난 1월 HBO와의 인터뷰에서 "울버린을 연기하기 위해 몸을 만드는 것이 종종 큰 타격을 주기도 했지만, 근육을 더 늘리기 위해 스테로이드로 전환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잭맨은 약물을 사용했냐는 질문에 "나는 내 자신의 일을 사랑한다"며 "말하는 것이 조심스럽지만, 약물 부작용에 대해서 들었다. 나는 '그것(약물)을 좋아하지 않는구나'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사용하지 않았다. 옛날 방식을 고수했다.
치킨과 야채를 더 먹었다"고 답했다.

잭맨은 '로건'(2017)을 마지막으로 '울버린' 역에서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으나 그는 약 5년 만에 마블 영화 '데드풀 3'을 통해 '울버린'으로 다시 돌아온다.

한편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이 출연하는 '데드풀 3'은 오는 2024년 11월 8일(북미 기준)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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