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 "팽현숙에 과분한 사랑 받아"…코미디 황제 '유퀴즈' 출격(종합)

입력 2023.03.08 22:26수정 2023.03.08 22:26
최양락 "팽현숙에 과분한 사랑 받아"…코미디 황제 '유퀴즈' 출격(종합)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코미디언 최양락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격했다.

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괜찮아유' 특집으로 꾸며져 코미디 황제 최양락이 유퀴저로 함께했다.

개그계의 혁신, 단발머리의 신화, 코미디의 황제, 개그맨을 웃기는 코미디언, 유행어 자판기 등 화려한 수식어를 자랑하는 코미디언 최양락이 등장했다. 최양락은 '유퀴즈' 출연 전, 조세호에게 연락해 리액션을 부탁하기도 했다고.

유재석은 최양락과 과거 '순댓국 형제'라는 개그 코너를 함께 했다고 언급하며 최양락을 '코미디 천재'라고 표현했다. 코미디언들 사이에서도 연구의 대상이었던 최양락은 "천재는 아니고, 코미디를 정말 사랑했었다"라며 이미 검증된 코너를 따라하기보다 새로운 걸 시도하며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밝혔다.

'깐족 캐릭터'로 알려진 최양락은 "난 예의 바른 사람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양락은 선배 김학래에게 '대머리 학래 형'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본인이 감추고 싶은 걸 드러내면 인신공격이지만, 학래 형은 자랑삼아 이야기하고 밝혔다"라고 주장하며 재미를 더했다. 더불어 개그계 신사로 알려진 임하룡, 주병진 등까지 최양락의 깐족에 화를 폭발했다고 전해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양락은 故 송해를 언급하며 "진짜 아버님 같은 분, 아들 역할 많이 했다"라며 지각 한번 없이 늘 먼저 대본을 보던 송해에게서 책임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팽현숙과 개그맨 1호 부부인 최양락은 신인이었던 아내 팽현숙을 연인 코너 상대 역으로 추천하며 인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최양락은 팽현숙과 코너를 함께 할 당시에는 아무런 사이가 아니었고, 오히려 많이 혼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을 재촉하던 부모님께서 팽현숙에게 호감을 보이자 팽현숙을 달리 보기 시작했다고. 이후 최양락은 팽현숙과 강원도 행사장을 함께 가는 버스에서 옆자리에 앉아 마음을 고백, 우여곡절 끝에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세트장 뒤에서 불꽃 같은 연애를 즐겼다고 말하기도.

최양락은 파격적인 단발머리 스타일로 당대 스타들이 총출동한 '최양락의 알까기'를 진행하며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았다.
팽현숙이 단발머리를 추천했다고. 이어 최양락은 '나에게 팽현숙은?'이란 질문에 "되로 주고 말로 받는 것 같다,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라며 아내 팽현숙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양락은 "관객이 일제히 웃음이 터졌을 때, 그 맛에 코미디를 했다"라며 "지금은 나이 먹고, 코미디 프로도 없어 불러주지 않으니까, 이웃들과 밥 먹으면서 재밌는 얘기 해주면 깔깔대며 웃는다, 동네에서도 웃긴다, 그렇게 행복하게 산다, 코미디 좋아하니까"라며 여전한 코미디 사랑을 고백했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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