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원 "♥배다해, 소개팅으로 만난 사이…아내가 먼저 프러포즈"(종합)

입력 2023.03.08 21:39수정 2023.03.08 21:39
이장원 "♥배다해, 소개팅으로 만난 사이…아내가 먼저 프러포즈"(종합)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이장원 "♥배다해, 소개팅으로 만난 사이…아내가 먼저 프러포즈"(종합)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장원이 배다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페퍼톤스 이장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새신랑 이장원은 "결혼한지 햇수로 3년 됐다"라며 "연애 기간이 짧았다. 8개월 만나고 결혼했다"라고 밝혔다. "어떻게 만났냐"라는 질문이 나오자 "소개팅으로 만났다"라고 알렸다. 그는 "약간 복잡한데 제 학교 후배의 절친의 어머니가 장모님의 절친이다. 제 후배와 다해가 아는 사이다. 그렇게 해서 만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MC들이 "배다해씨는 소개팅 상대가 이장원씨인 걸 알고 안 나가려 했다던데"라고 물었다. 이장원은 "제가 방송에서 문제 풀고 그러는 모습을 봤다더라. 냉철하고 깐깐한 이미지가 있어서 안 나오려 했던 거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교회도 다닌다고 하니까 일단 만나는 보자고 했다더라. 만난 뒤에는 제 의외의 모습이 귀엽다고 생각했다더라"라고 전했다.

이장원은 소개팅 당시를 회상했다. "그때는 코로나 때문에 음식이 나와야 서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었다. 어떻게 생긴지 알고 있었지만 실물을 본 적이 없지 않냐. 마스크를 벗었는데 너무 예쁜 거다. 실물 깡패였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그래서 혹시 내가 홀려서 놀아나다 상처받으면 어쩌지 이렇게 걱정했다. 그런데 정신 차리고 보니까 다음 날이 됐다. 첫 만남에 늦게까지 같이 있다가 헤어지고도 계속 연락했다"라고 덧붙였다.

MC들은 "고백도, 프러포즈도 아내가 먼저 했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장원은 "그렇긴 한데 장작이 쌓여 있어야 불도 붙는다. 저도 활활 타고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자신이 먼저 말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좋아하는 마음을 너무 드러내지 않으려 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프러포즈는 다해가 먼저 한 게 맞는데 운이 좀 나빴다고 할까"라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장원은 "제가 기습을 당했다. 때마침 방탈출 콘셉트로 프러포즈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자기 집에 잠깐 오라 해서 갔더니 장미꽃이 깔려 있더라. 새 게임기랑 피자 한 판도 놓고서 '평생 게임하고 피자 먹자' 하더라"라고 전해 남성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샀다.

MC들은 "그날 울었냐"라며 궁금해 했다. 이에 이장원은 "울진 않았고, '아 내가 했어야 했는데' 억울해 했다.
저도 그 후에 프러포즈를 했다. 많이 떨면서 '나랑 결혼해 줄래?' 했는데 긴장돼서 땀에 다 젖었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는 이장원 외에도 모델 겸 방송인 주우재가 게스트로 등장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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