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스캔들' 강나언 "김선영과 모녀 연기, 편하게 만들어주셔" ②

입력 2023.03.08 14:46수정 2023.03.08 14:46
'일타스캔들' 강나언 "김선영과 모녀 연기, 편하게 만들어주셔" [N인터뷰]②
배우 강나언 /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일타스캔들' 강나언 "김선영과 모녀 연기, 편하게 만들어주셔" [N인터뷰]②
배우 강나언 /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일타스캔들' 강나언 "김선영과 모녀 연기, 편하게 만들어주셔" [N인터뷰]②
배우 강나언 /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tvN 주말드라마 '일타 스캔들'(극본 양희승, 여은호/ 연출 유제원)이 지난 5일 종영했다.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 지난 5일 방송된 최종회가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7.0%(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배우 강나언(22)은 극 중 우림고등학교 2학년 학생 방수아 역을 맡아 남해이(노윤서 분)에 대한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공부에만 열두하고 사는 인물의 모습을 탁월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중반부로 들어서면서는 남해이에 대한 심해진 라이벌 의식과 과도한 입시 스트레스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는 방수아의 모습을 입체감 있게 그려내면서 안방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지난해 tvN 드라마 '블라인드'로 데뷔하고, 이제 배우 생활 6개월 차에 접어들고 있다는 강나언. 지난 7일 강나언은 뉴스1을 만나 '일타 스캔들'에 출연한 소감과 함께 앞으로 연기 활동에 대한 꿈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인의 풋풋함과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가진 강나언의 이모저모를 들어봤다.

<【N인터뷰】①에 이어>

-함께 모녀 연기를 한 김선영과의 호흡은 어땠나.

▶김선영 선배님이 워낙 연기력도 뛰어나신 분이고, 원래부터 존경하던 배우님이어서 긴장했는데 긴장한 것과 달리 그럴 필요도 없었을 정도로 진짜 딸처럼 편하게 대해주셨고, 연기 조언도 많이 해 주셨다. 연기하면서 '어려운 건 없냐?'라고 먼저 물어봐 주시고, 고민 없냐고도 먼저 물어봐 주셔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마지막 촬영 때도 '내 딸 해줘서 고마워'라고 문자를 보내주셨는데 너무 감사했다. 대선배님이신데도 불구하고 편한 분위기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전도연과 연기를 했었을 때는 어떤 느낌을 받았었나.

▶제가 전도연 선배님의 팬이었다. 연기 시작할 때부터 너무 존경하던 선배님이셨는데 그래서 더 너무 대선배님 같고 어렵게 느껴질 것 같았다. 그런데 오히려 사석에서 뵀을 때 너무 편하게 다가와 주시고 '연기 너무 잘 보고 있다'라고 칭찬도 해주셔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정말 대선배님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정말 따뜻한 선배님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캐릭터가 욕을 많이 먹어서 상처를 받지는 않았나.

▶상처를 안 받았다면 거짓말이지만 가끔 저도 사람인지라 반응이 궁금해서 네이버 실시간 톡을 볼 때가 있다. 그때 수아가 너무한 행동을 할 때마다 조금 심한 욕을 달아주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그럴 때마다 조금 속상하기는 했지만 그만큼 수아 연기를 잘 하고 있나 보다라고 생각하려고 했다.

-실제 본인의 학창 시절은 어땠나.

▶중학교 1학년 때와 2학년 때는 친구들과 놀기 좋아하는 어린 학생이었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는 예술고등학교를 가겟다고 공부를 열심히 시작했던 때여서 끈기라는 게 생겼다. 예술고등학교에 가고 나서는 기숙사에 살면서 친구들과 공연 연습도 하면서 정말 행복한 학창 시절을 보냈다. 하고 싶은 연기도 하면서 행복하게 지냈던 것 같다.

-'일타스캔들' 출연 후 달라진 반응 같은 것들이 있나.

▶아직 실감이 안 나는데, 방금 인터뷰 오기 전에도 카페에 있었는데 카페 직원 분께서 알아봐 주시고 사인 요청을 해 주시더라. 그래서 이렇게 조금씩 알아봐 주시는 게 조금 실감 나는 것 같기도 하다. 너무 감사하고 꿈만 같고 아직도 너무 과분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음 작품이 '구미호뎐1938'인데 어던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인가.

▶배경이 조선시대다. 최고급 요리집 묘연각의 기생 중 한 명인데, 아들만 다섯 있는 집에서 태어난 막내 딸이다. 조금 욕심이 있지만 그만큼 생존력이 있는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N인터뷰】③에 계속>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