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배낭여행 제안에 못마땅…"힘들어서 진짜 죽을 수도"

입력 2023.03.07 21:06수정 2023.03.07 21:06
안정환, 배낭여행 제안에 못마땅…"힘들어서 진짜 죽을 수도"
JTBC '뭉뜬 리턴즈'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안정환이 배낭여행을 제안받고 한숨부터 내쉬었다.

7일 오후 방송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패키지 말고 배낭여행-뭉뜬 리턴즈'에서는 전 축구 선수 안정환과 방송인 김성주, 김용만, 정형돈 등 4인방이 배낭여행을 위해 뭉쳤다.

첫 미팅에서 김용만은 "여행 프로그램이 지금 많지 않냐. 똑같이 한다는 게 우리도 당기지 않는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제작진은 "그래서 패키지가 아닌 새로운 여행에 도전해 보려 한다. 저희가 준비한 게 패키지 말고 배낭 여행이다"라고 밝혔다. 배낭여행이라는 말에 모두가 탄식했다. 안정환은 먼 산만 바라봐 웃음을 샀다.

김용만은 제작진을 향해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그동안 우리가 패키지 여행이라 했었지, 이건 아니다. 우리가 배낭여행이랑 어울린다고 생각하냐"라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제작진은 "요즘 중년들의 배낭여행이 유행이라 한다"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안정환은 못마땅한 표정만 지었다. 김성주는 그에 대해 "정환이가 엄청 깔끔해서 보통 여행을 가면 캐리어만 기본 2개 이상이다"라고 알렸다. 김용만도 거들었다. "2박 3일 여행인데 신발을 다섯 켤레 가져오더라"라며 혀를 내둘렀다.


안정환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그는 중년들의 배낭여행을 걱정하며 "안돼, 힘들어서 진짜 죽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캐리어도 가능하다고 했지만 여전히 떨떠름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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