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축구선수 박주호의 아내 안나가 암 투병 중에도 딸 나은이의 피겨스케이팅 승급 심사를 알뜰히 챙기는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5일 안나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집에서안나와-with ANNA'에 '위드 안나 - EP.21'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에는 박주호와 안나의 딸 나은이가 피겨스케이팅 승급 심사를 앞두고 친구들과 함께 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때 안나는 나은이의 곁을 지키면서 승급 심사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후 시험을 마치 나은이의 손을 꼭 잡고 아이스링크장을 나선 안나. 이때 안나는 "시험을 망친 것 같다면며 풀이 죽어있다"라고 나은이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다행히 안나의 응원에 힘입어 나은이는 승급 심사에서 합격했고, 안나는 "너무 고생했어"라고 딸에 응원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지난 2015년 박주호와 결혼한 안나는 슬하에 나은, 건후, 진우 삼남매를 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암 투병 중이라는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