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맨' 이말년 "번아웃, 정신적으로 오락가락"…개인방송 잠정 휴식 선언

입력 2023.03.06 14:06수정 2023.03.06 14:06
'침착맨' 이말년 "번아웃, 정신적으로 오락가락"…개인방송 잠정 휴식 선언
'침착맨' 이말년/제공 샌드박스네트워크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유튜버 '침착맨'을 운영 중인 웹툰 작가 이말년(이병건)이 번아웃 증상을 호소하며 3주간 개인 방송을 쉬겠다고 밝혔다.

이말년은 5일 자신의 팬커뮤니티 침하하에 자신의 방송 및 외부 출연 일정을 공지하며 "이번주 목요일부터 3월 통으로 3주 정도 쉽니다, 정확히 말하면 개인방송만 쉰다"고 밝혔다.

이날 이말년은 "쉬는 이유는 따로 말씀은 안드린 것 같아서 말씀드리면, 육체적으로 지치는 건 아닌데 뭔가 정신적으로 오락가락하는 느낌이 많이 든다, 어느 글의 댓글로 쓴 내용이지만 다시 한 번 말씀드리자면 요즘 제 행동에 대한 반응이 예상이 안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예전엔 대략 제가 생각한 반응과 실제 반응이 비슷했는데 언젠가부터 다르더라, 가만히 이야기 듣고 있으면 집중 안하냐고 하고, 몰입해서 이야기하면 화를 낸다고 하고, 궁금해서 물어보면 꼬투리 잡고 이겨먹으려고 한다고 하고, 집중하면 지루해서 졸리냐고 하고, 배려하면 눈치 본다고 하고, 농담하면 무례하다고 하고, 신나면 '억텐'(억지 텐션)이라고 하고"라면서 "저의 행동이 의도와 다르게 모두에게 그렇게 전달되는 것이면 제의 문제 맞겠지요?"라고 적었다.

또한 이말년은 "다른 사람에게 제 의도가 잘 전달이 안된다는 생각을 하니까 제 감정표현 기준에 대해 신용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더라, 무슨 행동을 할 때마다 자체적으로 보정치를 적용해서 행동하게 된다"며 "그러다보니 언제부터인가 기준이 없이 끌려다니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요즘 감정적으로 좀 혼란스럽다, 고장난 것 같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피드백이 직접적인 개인방송을 3주간 쉬면서 자체적으로 점검을 해보려고 한다, 번아웃이냐 아니냐, 이 상황이 번아웃인지 아닌지는 제가 전문정신과 의사선생님이 아니기에 잘 모르겠지만 감정의 영점이 잡히지 않는 게 번아웃의 증상 중 하나라면 번아웃이 맞다고 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웹툰 '이말년씨리즈'로 유명한 이말년은 현재 2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 중인 유튜브 채널 '침착맨'을 운영 중이다. 최근 그는 tvN 예능 프로그램 '그림형제' 티빙 '만찢남' 등에 출연해 예능인 못지 않은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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