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암군 민속씨름단 김민재 선수가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귀'(이하 '당나귀귀')에서는 발목 인대 부상에도 불구하고 백두장사에 오르는 김민재 선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암군 민속씨름단 김기태 감독은 발목 인대 일부가 파열된 김민재 선수의 상태로 인해 걱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김민재 선수는 8강과 준결승전, 결승전에서 계속 승리를 이어갔고, 결국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매번 경기 시작 직후 1초 만에 상대를 제압하는 김민재 선수의 실력에 패널들은 혀를 내둘렀다.
이로써 영암군 민속씨름단은 3체급에서 모두 1등을 석권했다. 김민재 선수는 "작년에도 무패했고, 계속 무패 행진을 하고 있어서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