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영 불임·동은 용서 엔딩? '더 글로리2' 추측글에 "들킨 것도 있어"

입력 2023.03.05 12:21수정 2023.03.05 12:21
하도영 불임·동은 용서 엔딩? '더 글로리2' 추측글에 "들킨 것도 있어"
유튜브 영상 갈무리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더 글로리' 배우들이 파트2에 대한 각종 추측에 대해 답변했다.

지난 4일 넷플릭스 K-콘텐츠 채널을 통해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2 궁예글 중에 진짜가 있다?' 영상에는 배우 김건우, 김히어라, 박성훈, 차주영, 정성일이 출연해 '더 글로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동은(송혜교 분)이 모든 복수를 다 이룬 뒤에 기억을 잃고 행복하게 살게 된다'는 추측글에 김히어라는 "우리한테 복수하면서 불법적인 일이나 범죄가 많아서 책임지고 감당해야 할 일이 많으니까, 기억을 잃고 행복하게 살게 될 것 같다는 게 개인적인 바람으로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동은과 헤어스타일이 비슷한 추선생(허동원 분)을 동은이라 착각한 연진(임지연 분)이 야밤에 추선생을 습격, 동은 대신 추선생이 죽을 것'이라는 추측글에 대해 다들 웃음을 터트텼다. 박성훈은 "이거는 좀 억측이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정성일은 '파트2에서 동은이하고 도영(정성일 분)이 커플로 이뤄지는 거 아니냐, 'ㄷㅇ커플' 존버'라는 글에 "'ㄷㅇ 커플 존버'가 뭐냐"고 물었고, 배우들은 "옛날 사람처럼 왜 그러냐"며 야유했다. 김히어라는 "나도 그 커플을 응원하게 되더라"고 했고, 정성일도 "글쎄, 이뤄지는 거 아닐까"라며 말을 아꼈다.

'포스터를 보면 하얀 나팔꽃과 노란 나팔꽃으로 선역, 악역이 나눠져 있다, 노란 나팔꽃 캐릭터는 모두 하늘을, 하얀 나팔꽃 캐릭터는 (동은을 제외하고) 아래를 보고 있는데, 도영이 아래를 보고 있어서 연진과 함께 추락하지 않을 듯, 그리고 덩굴이 동은의 목을 조이려고 하는데 동은이도 복수를 이루는 과정에서 불행해진다는 걸 표현한 것 같다'는 추측도 나왔다.

이에 박성훈은 "막상 당사자들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했고, 차주영은 "확실한 건 가해자들은 전부 위를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성일도 "파트2 포스터도 (도영의 시선이) 명확하지 않더라, 진짜 그런 거 잘 보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김히어라는 "동은이가 불행해진다는 얘기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현남이랑 동은이랑 나중에 미래에 감당하셔야 한다는 얘기를 하지 않나"라며 "나는 진짜 그거에 소름 돋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추측으로는 '가해자들 모두 공사 시멘트에 잠기게 된다, 그 시멘트로 집을 만드는데 하도영 건설사에서 투자를 한다, 만들어진 집마다 가해자의 이름을 붙여서 그렇게 동은은 집을 짓는 꿈을 이룬다'는 내용이 나왔다. 이에 정성일은 감탄하며 "웃긴데 소름돋는다"고 했고, 김건우는 "참신하다"고 했다. 박성훈은 "이 분은 작가가 되시길 추천한다, 김은숙 작가의 뒤를 잇는 대작가가 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성일은 '하도영이 불임이어서 이미 예솔이가 자기 딸이 아닌 것을 알고 있었을지도, 그래서 하도영은 끝까지 연진의 편을 들어줄 것 같다'는 추측에 "글쎄 근데, 예솔이가 자기 딸이 아닌 걸 알아도 왜 하필 굳이 재준이(박성훙 분)일까, 그런 거에선 화가 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도영이라면 남의 유전자를 가진 딸을 키울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키운 정이 있으니 그냥 안고 갈 것 같다"고 했다.

'동은이 결국 다 용서하고 끝나는 엔딩은 아니겠지'라는 추측에 박성훈은 "에이 그럼 시작도 안 했지"라며 "용서를 할 거면 이렇게 오랜 시간 공을 들여서 준비를 하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용서받을 수가 없는 짓이다, 학교 폭력은"이라고 말했다. 차주영도 "용서는 없다"고 했다.

이날 얘기 중 적중한 추측글이 있었냐는 물음에 김건우는 "현실적으로 가장 가능한 댓글은 '도영 불임'"이라며 "나머지는 다 판타지 같다"고 했다.
정성일은 "재밌는 것도 있고 분석적이고 생각하지 못한 것도 있다"고 말했다. 박성훈은 "좀 들킨 것도 있었다"고 말했다.

'더 글로리' 파트2는 오는 1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