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코미디언 오나미와 전 축구선수 박민 부부가 발리 신혼여행을 공개한다.
5일 오후 9시25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 8회에는 오나미 박민 부부의 발리 신혼여행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눈 둘 곳 없게 하는 신혼부부의 19금 퍼레이드에 MC 박나래, 이유리, 규현은 "우리가 환장하겠다"고 말했다.
'걸환장' 측에 따르면 이번 여행에서 박민은 신혼여행 필수 코스로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인생 샷을 남길 수 있는 '알로하 우붓 스윙'을 체험하기 위해 오나미를 이끈다. 체험에 앞서 오나미는 박민에게 드레스를 골라 달라고 하고, 노랑과 빨강 드레스를 두고 결정 장애를 겪어 웃음을 자아낸다. 결국 직원의 도움으로 노란색 원피스를 선택한 오나미가 탈의실로 들어가자 박민은 또다시 "자기야, 도와줘야 해?"라고 물으며 순식간에 19금 신혼 모드로 전환해 보는 이들을 환장하게 만든다.
박민의 달달한 애정 표현은 쉬지 않고 이어진다. 박민은 노란색 드레스로 갈아입은 오나미를 향해 하트 눈빛 발사는 물론이고 "너무 예뻐"를 5연속으로 외치며 닭살 남편을 제대로 인증한다. 또한 체험 중 갑작스레 쏟아붓는 폭우에도 당황하지 않고 "비도 내가 준비한 이벤트"라며 로맨스 영화의 한 장면까지 완벽하게 연출한다.
이후 발리에서 유명하다는 타로점을 보러 간 두 사람은 말이 통하지 않아 시작부터 난항이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앞으로의 결혼 생활에 대해 점을 보기 시작한다. 하지만 타로에서 알려준 점괘에 오나미가 "노! 앵그리!"라며 버럭 하고 부부 모두 강력하게 부인하기에 이른다.
오나미와 박민은 지난해 9월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