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박성광이 박성웅을 캐스팅한 배경을 밝혔다.
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코미디언 겸 영화감독 박성광이 영화 '웅남이' 캐스팅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이경은 어떻게 박성웅을 캐스팅했냐고 물었다. 박성웅과 박성광은 아주 예전부터 친했다고 한다. 박성웅은 "그때도 영화감독이 돼서 나에게 시나리오를 주겠다고 했었다. 박성광이 연출과 나온 줄도 몰랐다. 그때 한참 코미디언으로 전성기였는데 무슨 영화감독을 한다고 해서 '그래~' 했는데 12년 뒤에 진짜 됐다"고 했다.
박성웅은 박성광의 시나리오를 받은 뒤 2~3일 만에 연락을 했다. 박성웅은 "그러는 동안 박성광은 저 밑바닥에 있었다더라. 거절당한 줄 알고"라고 했다. 이이경은 "2~3일은 엄청 빠른 거다"고 했다.
박성광은 박성웅에게 대본을 준 뒤 혹시나 대본 버리는 거 아닐까 싶어서 집에 들어가는 뒷모습을 계속 봤다며 "이틀째에도 연락이 안 오길래 우리 제작사도 영화 다 엎으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