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정태우 어머니의 이유 있는 항변 "손자 보느라 살쪘어"(종합)

입력 2023.03.04 22:43수정 2023.03.04 22:43
'살림남' 정태우 어머니의 이유 있는 항변 "손자 보느라 살쪘어"(종합)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배우 정태우의 어머니가 다이어트에 도전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정태우가 다이어트하는 어머니에게 잔소리했다.

정태우의 어머니는 다이어트 중이었다. 그래서 밥도 안 먹었다. 그런데 습관적으로 첫째 손자가 남긴 음식을 먹었다. 정태우의 아버지는 정태우처럼 "그래가지고는 살 안 빠진다"며 직설적으로 말했다. 정태우와 장인희는 빙수를 사 왔다. 어머니는 "팥은 살 안 찐다"며 빙수를 먹었다. 하린이는 "다이어트가 제대로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태우는 "난 이렇게 먹으면 한 시간 동안 운동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허리가 아파서 운동을 못 한다고 했다. 정태우는 "살이 많이 쪄서 허리가 아픈 거다"고 잔소리했다. 정태우는 계속해서 "여기 있는 사람 중에 엄마가 몸무게 제일 많이 나간다"고 독설 했다. 정태우의 아버지는 "5kg만 빼면 된다"고 격려했다.

정태우의 어머니는 손주들을 보살피느라 운동할 시간이 없다고 했다. 정태우의 어머니는 밥을 하다 보니 먹게 된다고 했다. 정태우는 변명이라고 했지만 장인희는 어머니의 말이 맞는다고 지지해 줬다. 정태우 어머니는 차에서 내려 걸어가겠다고 했다. 장인희는 "애 보고 학교 데려다주고 설거지하고 그러다 보면 운동할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고 정태우 어머니를 대신 변호해 줬다. 정태우는 어머니의 다이어트를 위해 시간을 만들어주기로 했다.

정태우는 어머니와 함께 에어로빅장에 갔다. 정태우는 데려다 주기만 할 생각이었는데 회원들의 손에 이끌려 함께 운동을 하게 됐다. 어머니는 곧잘 따라 했지만 정태우는 쭈뼛거렸다. 그런데 아는 춤이 나오자 신이 나서 무아지경으로 춤을 췄다. 강사는 정태우에게도 등록해서 같이 운동하자고 유혹했다. 정태우가 힘들어서 주저앉자 강사는 "자기야 일어나"라면서 손을 잡아끌었다.

수업을 마치고 집에 가려는데 회원들이 두 모자를 붙잡았다. 체육관 한 구석에 밥상이 차려졌다. 파프리카와 쌈채소 등이었다. 정태우의 어머니는 건강식을 맛있게 먹었다. 정태우는 "다이어트 음식이라도 이렇게 많이 먹으면 어떡해"라고 잔소리하며 "코끼리도 채소만 먹는다"고 했다. 어머니는 "네 자식들 보느라 이렇게 쪘다!"라고 항변했다.

한편 홍성흔은 후배 유희관과 함께 전지훈련 중인 아들 홍화철의 야구부를 찾아갔다. 홍성흔은 타자들부터 지도했다. 유희관이 배팅볼을 던져줬다. 연습 중 유희관이 특유의 느린 변화구를 던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홍성흔은 "직구만 던져"라고 핀잔을 줬다. 다음은 주루 플레이 연습을 했다. 유희관은 홍성흔이 달리기가 느리다고 지적하면서 야구부 학생과 대결을 해보라고 했다. 홍성흔은 중학생은 이긴다고 자신만만해하면서 지면 치킨을 쏘겠다고 했다. 대결 결과 야구부가 승리했다. 홍성흔은 몸이 안 풀렸다고 변명했다.

다음은 유희관의 지도가 이어졌다. 유희관은 캐치볼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화철이가 먼저 마운드에 섰다. 유희관은 화철이와 야구부 학생들의 자세를 보고 세심하게 코칭을 해줬다. 홍성흔은 포수들도 가르쳐줬다.

홍성흔과 유희관은 야구부 숙소를 방문했다. 화철이가 쓰는 방은 엉망진창이었다. 홍성흔은 청소와 빨래를 해주기로 했다. 유희관은 예정에 없던 살림을 하게 돼 투덜거렸다. 홍성흔과 유희관은 자기들이 운동할 때는 이러지 않았다고 했다. 홍성흔은 유희관에게 "보니까 결혼하면 잘할 것 같다. 이 방송 나오면 결혼한다"며 황재균을 언급했다. 유희관은 현재 여자친구는 없지만 '살림남'을 보면 결혼하고 싶어 진다고 말했다. 홍성흔은 기대에 부풀어 자기 가족은 어떻냐고 했다. 유희관은 장난스럽게 "홍성흔 가족 보면 '혼자 사는 게 맞나?' 한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두 사람은 유니폼을 손빨래했다. 옛날 추억을 회상하며, 학창 시절 야구를 그만두고 싶은 적은 없냐고 물었다.
유희관은 야구 훈련이 너무 힘들어서 말없이 부산으로 도망간 적이 있다고 했다. 홍성흔도 단체로 놀이공원에 간 적이 있다고 했다. 두 사람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즐겁게 빨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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