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모범택시2' 이제훈, 표예진이 부부로 변신했지만, 악당 김도윤에 발각될 위기에 놓였다.
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극본 오상호/연출 이단)에서는 불법 청약 브로커에 접근하기 위해 신혼부부로 변신한 김도기(이제훈 분), 안고은(표예진 분)의 모습이 담겼다.
김도기 택시 앞에 한 아이가 뛰어들었다. 남루한 행색을 한 아이는 길을 잃고 동생 '소망이'(권나현 분)를 찾고 있었지만, 경찰에 알리길 두려워했고, 이에 김도기와 안고은, 온하준(신재하 분)이 아이를 무지개 운수로 데려왔다. 아이의 이름은 황서연(안채흠 분)이었고, 엄마가 찾는다는 말에도 "엄마는 소망이를 몰라요, 삼촌한테 말하지 마세요"라며 엄마에게도 가지 않겠다고 울먹였다.
이에 김도기가 황서연 엄마의 집을 찾아갔고, 그곳에서는 지난밤 황서연을 뒤쫓던 의문의 남성들이 있었다. 그들은 황서연 엄마에게 "실종 신고 하셨죠?"라고 물었고, 황서연의 엄마는 "저희에게 피해 오는 거 없죠?"라고 답했다. 이어 김도기는 황서연 부모에게 황서연의 사진을 보여줬지만 부모는 황서연을 알아보지 못했다. 황서연을 입양한 부모지만, 알아보지 못했던 것.
황서연의 실종신고를 대신 시킨이는 부동산 컨설팅 일타강사 '강프로'로 불리는 필 컨설팅 회사의 대표 강필승(김도윤 분)이었다. 이에 김도기와 안고은이 집 장만을 원하는 신혼부부로 변신해 강프로에게 다가갔다. 그러나 강프로는 김도기와 안고은이 원하는 기준의 부부가 아닌 듯,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무지개 운수는 건물 정전을 이용해 강필승 일당이 원하는 모범답안을 확보했다. 강필승 일당은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거나 청약조건 미달 부부를 찾고 있었던 것.
이에 김도기, 안고은은 가상화폐로 투자로 재산을 잃은 척했고, 강필승은 그런 두 사람에게 "내 집 마련할 수 있다면 무슨 짓이든 할 수있냐?"라고 물었다. 이어 강필승은 김도기, 안고은을 제대로 확인하기 위해 그들의 신혼집을 찾아갔다. 장성철(김의성 분)의 집을 신혼집으로 적었던 김도기와 안고은을 위해 최주임(장혁진 분)과 박주임(배유람 분)이 신혼방을 꾸몄다.
김도기와 안고은은 강필승의 날카로운 질문을 피해 가며 혼신의 부부 연기를 펼쳤다. 그러나 강필승이 "당신들 부부 아니지?"라고 의심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매주 금, 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