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손창민, 子 강지섭 소식에 큰 충격…회장직 사퇴하나(종합)

입력 2023.03.03 20:34수정 2023.03.03 20:34
'태풍의 신부' 손창민, 子 강지섭 소식에 큰 충격…회장직 사퇴하나(종합)
KBS 2TV '태풍의 신부'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태풍의 신부' 손창민이 아들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강태풍(강지섭 분)이 아버지 강백산(손창민 분)의 악행으로 인해 의식을 잃고 응급 수술을 받았다.

이날 은서연(전 강바람, 박하나 분)은 로즈마리 어워즈에서 우승했다. 자신을 구하려다 응급 수술을 받은 강태풍은 중환자실에서 의식을 회복 중이었다. 은서연은 누워 있는 그에게 "나 우승했어, 사랑한다고 다시 말해줘, 얼른 일어나"라고 고백하며 오열했다.

강백산은 강태풍 소식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은서연을 죽이려 했지만 아끼는 아들이 다쳤기 때문. 그는 아들을 데려와 VIP 병실에서 지내게 했다. 은서연은 얼굴조차 볼 수 없었다.

르블랑 주주, 임직원들은 회장 강백산의 퇴진을 요구했다. 기자들도 로비에 모여 있었다. 홍조이(배그린 분)는 강바다(오승아 분)를 발견하자마자 "아버지에 대해 한 말씀 해 달라"라며 "로즈마리 어워즈 우승 위해 은서연씨 살해하려 한 게 맞냐, 공모한 거 아니냐"라고 추궁했다.

강백산은 자신을 찾아온 임원들로부터 자진 사퇴 요구를 받았다. "지금 르블랑 불매운동에 주식까지 떨어지고 있다. 주주들도 퇴진을 요구하고 있어서 어쩔 수 없다"라는 말에도 그는 "그런 소리 집어치워! 내 아들 깨어나면 모두 조작이라고 밝혀줄 거야!"라며 분노했다. 이어 비서를 다그치면서 "내 아들 치료받게 할 미국 병원 당장 알아와!"라고 요구했다.

강바다는 아버지가 이상해졌다고 윤산들(박윤재 분)에게 알렸다. "완전 이성 잃은 사람처럼 지금도 강태풍을 미국으로 옮기겠다고 난리다. 미국 가면 금방 깨어날 거라고 믿는데 아버지가 이번 일로 충격이 큰 것 같다"라더니 "우리가 이 기회를 이용하자"라고 제안했다.

그는 "주주들이 아버지 해임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아버지 끌어내리자. 강태풍이 누워 있는 지금 회장 자리에 앉을 사람은 오빠뿐이야. 우리 결혼도 미뤄졌는데 회장 자리라도 차지하자"라고 설득했다.

이 가운데 강태풍이 의식을 회복했다. 윤산들이 그를 가장 먼저 발견하고 도왔다.
강태풍은 "나 여기서 나가야 해"라며 다급하게 말했다. 뒤늦게 병실을 찾은 강백산은 아들이 사라지자 분노했다. 강태풍은 윤산들을 향해 "날 인질로 삼아"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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