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코요태 빽가가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현실판 괴짜 가족'인 부모님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라디오스타' 측은 1일 '현실판 괴짜 가족! 빽가 패밀리' 에피소드가 담긴 영상을 네이버 TV를 통해 선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빽가는 최근 라디오 게스트로 출연해 빵빵 터지는 엄마 에피소드를 털어놓은 덕분에 '라디오계 김구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라디오에서 엄마 이야기를 했더니 재밌다며 엄마와 함께 예능 섭외도 많이 들어온다"라고 전해 MC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강수지가 "가장 반응이 좋았던 엄마 에피소드가 무엇이냐"라고 묻자, 빽가는 본인의 중학생 시절 일화를 들려줬다. 그는 "당시 유행하던 오락실 게임을 따라해 점프를 뛰다가 화장실 천장 타일을 깨뜨렸다, 그래서 엄마가 학교에 오시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빽가는 "엄마가 수리 비용을 변상하겠다고 약속한 뒤, 교장선생님과 서로 90도로 인사하셨다, 그러던 중 교장선생님이 주머니에서 떨어진 담배를 주우려고 하시자, 엄마가 '내 거예요'라고 반응하셨다"라고 고백해 녹화장을 폭소케 했다. 그는 "엄마가 본인 것인 줄 착각하셨다, 두 분이 같은 담배를 피우셨다, 100% 실화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여기에 빽가는 엄마 못지않게 아빠의 캐릭터도 독특하다며 '라디오스타'에서 공개했다. 그는 "엄마는 웃기고 활발하신데, 아빠는 정반대다, 엄청 묵묵하고 엉뚱하시다"라고 설명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와 함께 빽가는 아빠와 있었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그는 "엄마와 마트를 다녀왔는데, 집 방문이 모두 사라졌다"라고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빽가는 "엄마가 사라진 방문을 보고 크게 분노하셨다, 그랬더니 아빠가 가족 간 대화가 없는 것 같아서 뜯었다고 설명하셨다"라고 전해 MC들과 게스트들을 빵 터뜨렸다. 이어 빽가는 엄마가 대분노와 함께 욕설을 퍼부었다고 덧붙여, 범상치 않은(?) 부모님을 향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이날 오후 10시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