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타다가 떨어진 남성, 손에 쥐고 있던 것이...소름

입력 2023.03.01 09:53수정 2023.03.01 09:56
벽 타다가 떨어진 남성, 손에 쥐고 있던 것이...소름
부산 주택가에서 여성 속옷을 훔친 A씨가 도주하는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마약을 투약한 뒤 여성 속옷을 훔쳐 달아나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부산 사상경찰서는 마약을 투약한 뒤 여성 속옷을 훔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절도 등)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3일 오전 11시 20분쯤 부산 사상구의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여성 속옷 6점을 훔쳤다.

경찰은 “어떤 남성이 주택가를 기웃거리며 주변을 살피고 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A씨는 주택가를 기웃거리다 주민에게 발각되자 건물 벽을 타고 도망치다가 2층 높이에서 떨어진 뒤 추격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필로폰 투약 상태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했으며, 과거에도 마약을 투약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와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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